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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휴가때에 독일을 방문했습니다. 마침 뉘른베르크에서 반나절 정도 머무를 시간이 있어서 동물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뉘른베르크의 동물원은 인공적인 느낌이 많이 들지 않았고, 한여름이라 더 특히 마치 숲에서 동물을 보는 듯했습니다. 동물원 규모는 큰 편 같았고, 모두 둘러보는데 쉬는 시간 없이 한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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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age weiterer Impftermine Da die Impfzahlen von 23. bis 25. August 2021 im Tiergarten weit hinter den Erwartungen der Koordinierungsstelle Impfzentrum zurückblieben, werden ab Donnerstag, 26. August 2021, im Blauen Salon im Tiergarten Nürnberg keine Im

tiergarten.nuernberg.de

코로나때문에 방문객들 각 그룹당 한명씩 신상 정보를 온라인으로 등록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등록을 한후 QR코드로 확인을 해야 입장을 할 수 있게끔 되어있었습니다. 티켓은 현장 매표소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여름 방학과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온 가족들이 많았습니다. 아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큰 놀이터도 있었습니다. 미끄럼틀은 너무 높아서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원 시설은 야외라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동물원에 들어서고 가장 처음 볼 수 있었던 동물은 기린이었습니다. 보고싶었던 동물 중 하나였기 대문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침 미어캣에게 먹이(흰 생쥐)를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먹이를 받자 마자 각기 서로의 시야 밖으로 뿔뿔이 흩어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동물원 초입부에 있는 원숭이 우리. 이 동물원에서 가장 역동적인 동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가운데에 작게 나왔는데, 돌고래 3-4마리 정도가 계속 공놀이를 하며 헤엄을 쳤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통유리창으로 돌고래를 볼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펠리컨과 오리들. 비엔나의 쉔브룬 동물원도 그렇고 이곳 동물원들은 새우리 철조망이 높게 있지 않은데, 새들이 다른데로 날아가지 않고, 동물원 안에 머물러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플라밍고는 아름다운 빛깔과 우아한 자태에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보았던 아시아 두루미(Kranich)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타조(Strauß)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까지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다른 우리에 캥거루와 에뮤(Emu)도 있었는데, 사진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네요.

얼룩말과 가젤들

낙타와 염소

알파카는 생김새는 귀여웠는데, 먹이를 씹으면서 침을 뱉더라구요. 😅

프르제발스키말(Prezwalski-Pferd)

프르제발스키말은 멸종위기에 처한 현존하는 유일의 아시아 야생마 아종이라고 합니다. 한반도 그리고 주로 중앙아시아 초원에서 서식했다고 합니다.

들소(Bisons)

사라세니아(Sarracenia, 식충식물)

사라세니아를 들여다보니 기둥에 투명한 액체가 고여있었습니다. 이 액체는 벌레를 유인하기도 하고 마취 성분도 있다고 합니다.

토끼와 기니피그들
인도 코뿔소(Panzernashorn)

코뿔소 우리가 꽤 컸는데, 물안에만 들어가 미동도 거의 없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다사자(Seelöwe)

바다사자들은 끊임없이 소리를 내며 울었(?)는데, 그 중 한마리는 목소리가 정말 독특하게 사람이 기침하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펭귄들

지하로 내려가면 유리창을 통해 신나게 물속을 헤엄치는 펭귄들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지하 유리창을 통해 본 바다사자들

북극곰은 여름이라 더운지 그늘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더울텐데 기운이 없어보여 불쌍했습니다.

레서판다(Kleinepandabär)는 귀여워서 좋아하는 동물인데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레서판다도 판다곰처럼 대나무잎을 잘 먹네요.

새들이 사는 우리 같았는데, 문을 열고 들어와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뒤에 숨어 있던 사자. 암사자 한마리만 보였습니다.

호랑이는 계속 수풀뒤에 숨어있었습니다. 한번 수풀에서 나오면 구경하고 있던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니 곧 다시 수풀뒤로 들어갔습니다. 편안하게 우리안에서 주는 먹이를 주면 먹지만 하루 종일 관광객들에 노출되어 있으니 예민한 동물이라면 동물원에서의 생활이 꽤 고될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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