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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번쯤 포르쉐 자동차를 가져보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르쉐의 본고장,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박물관에는 전세계에서 드림카 포르쉐를 꿈꾸며 방문한 관광객들로 모였습니다. 

 
박물관 앞에 도착하니 포르쉐 로고 새겨진 대형간판과 자동차가 공중에 떠있는 조형물로 포르쉐 영역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르쉐 공식 홈페이지

박물관 외관은 정형적이지 않고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모던해 보였습니다. 디자인과 자재가 매우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부또한 건물외관처럼 세련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물관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관람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1931년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포르쉐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난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이미 청소년시기부터 기계공학에 재능을 보였였습니다. 그는 1902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발명했습니다. 1906년부터는 다임러에서 개발 및 생산관리자로 일했습니다. 포르쉐가 창업한 이후 1935년 아돌프 히틀러의 의뢰를 받아 국민을 위한 차 폭스바겐 비틀을 만들고 폭스바겐(Volkswagen)을 창립했습니다. 나치를 협조한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범으로 2년 가까이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Das letzte Auto, das gebaut werden wird, wird ein Sportwagen sein.“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마지막으로 만들어질 자동차는 스포츠카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가 실용적인 운송수단인 것을 넘어서 열정, 자유,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했고, 포르쉐는 창립이래 세계적인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포르쉐 908 스파이더

포르쉐 908 스파이더는 가벼운 차체로 무게가 600kg나가고, 개방형으로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뉘르부르크링 1000km, 타르가 플로리오와 같은 내구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Porsche 911 Carrera RS 2.7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은, 레이스에 참가하려면 적어도 500대의 도로 주행용 차량을 생산해야하는 그룹 4 레이싱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고 합니다. 1972년 파리 모터쇼에서 새 모델이 선보인 이후 그해 11월 말까지 500대가 매진되는 성공을 이뤘습니다. 그후에 생산을 늘려 총 1580이 생상되었다고 합니다.경량화, 공기역학, 고성능 엔진의 균형으로 트랙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모델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클래식카로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많은 자동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경주용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는 대중적인 자동차 모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한 후 1층에 있는 기념품샵을 둘러보았습니다.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의류, 액세서리 부터 자동차 모형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집에는 스피드스터(Speedster) 356A 한대를 데리고 왔습니다.  1956년에 북미 시장을 겨냥한 소형 스포츠카 모델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경쾌한 핸들링, 민첩한 주행 성능, 오픈탑으로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등에서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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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델핑엔(Sindelfingen)은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델핑엔은 이미 1900년대 초반 1차세계대전 때부터 벤츠 공장이 설립되어 1920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Factory56 등등 벤츠 최대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어 예약

여행하기 한달전쯤 미리 티켓을 구매해 두었어요. 아래 링크의 웹사이트에서 입장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독일어, 영어 두가지 언어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https://mb-werkbesichtigung.de/sindelfingen/Booking#!/clientbooking
 
또는 새 벤츠차를 진델핑엔에서 픽업하게 되면 무료로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도 여러 가족들이 새 벤츠를 받는날와서 공장 투어도 했어요.
 

도착

Sindelfingen의 Mercedes-Benz 고객센터(Kunden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주차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고객센터에 주차자리가 충분히 많아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객센터 건물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규모가 컸고, 첨단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마이바흐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시승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구형모델이라 요즘 새로 나오는 자동차에 비하면 뒷좌석 공간이 넓다는 것되에 특별히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기념품샵도 둘러보았습니다. 나중에 벤츠 뮤지엄에 있는 기념품 샵을 보니 진델핑엔에 더 많은 굳즈가 있었던 것 같아요.

 
 
 
투어가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였고, 이윽고 가이드가 왔습니다. 한 곳으로며 오디오 가이드 장치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벤츠 회사와 진델핑엔 공장들에 관한 비디오를 관람하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투어하는 동안은 공장 보안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어요.
 
투어하는 동안은 크게 두가지 다른 공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공장은 프레스를 공정이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철판을 1톤이 넘는 금형에 넣어 수천 톤의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레스기에 넣어 줍니다. 금속 시트가 자동차 패널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들이 사람의 개입이 거의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투어로 보았던 공장은 자동화가 많이된 라인이 아니었습니다. 한 라인에 수많은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어고, 각 스테이션 마다 한두명의 엔지니어들이 루프 패널, 외부 램프,인테리어 내장제, 내부 전기 부품 등을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각 스테이션 모니터에 만들어진 자동차가 어느 나라로 보내질지, 어느 모델인지, 어떤 옵션인지 등등이 디스플레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보내질 자동차도 여러대 보았습니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들이 부품 창고에서 컨베이어벨트로 필요한 부품들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벤츠 공장투어는 자동차에 관심있다면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어하는 공장이 팩토리56같은 공장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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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의 여름휴가 동안 슈투트가르트에 다녀왔습니다. 벤츠와 포르쉐의 본고장이라 여행의 목적은 벤츠 공장 투어, 벤츠와 포르쉐 박물관 방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왕 다른 도시에 방문한 김에 동물원,식물원, 박물관, 갤러디 등등도 방문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슈투트카드(SuttCard)라는 시티 카드로  간편하고 저렴하게,  알차게 여행했습니다. 

 

 

 

https://www.stuttgart-tourist.de/en/stuttcard

 

StuttCard - The city experience card for Stuttgart and the region

The StuttCard grants you free admission to almost all museums and many leisure facilities. On request also with ÖPNV ticket. Buy your StuttCard ticket now for your stay in Stuttgart.

www.stuttgart-tourist.de

 

위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시간과 교통카드 포함,미포함 조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도시를 관광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3일이라 72시간을, 저는 도이칠란트 티켓이 있어서 교통카드 미포함을 선택했어요. 그리고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할 날짜와 시간을 설정하고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해주면 됩니다. 교통카드는 선택한 날짜 0시부터 마지막날 자정까지 사용할 수 있어요. 구입하고 나면 이메일로 티켓을 PDF파일로 받게 됩니다. 이 파일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QR코드를 스캔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슈투트카드로 여러 박물관 등등을 방문할 수 있지만, 시간상 꼭 가고 싶은 곳만 추려냈습니다.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도착
오후 벤츠 공장 투어(슈투트카드 미포함)
슈타트갤러리(Stattgalerie)
빌헬마(Wilhelma)
자연사박물관(Naturkundemuseum)
예술박물관(Kunstmuseum)
포르쉐박물관(Porsche Museum)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
주립박물관(Landesmuseum)

 

Stattgalerie (10-17, 목요일 10-20) 7  https://www.staatsgalerie.de/de

Wilhelma Stuttgart (9-18:30) 23   https://www.wilhelma.de/

Naturkundemuseum(9-17, 주말 10-18 )  €5  https://www.naturkundemuseum-bw.de/

Kunstmuseum(10-18, 금요일10-21)  11   https://www.kunstmuseum-stuttgart.de/

Porsche Museum (9-18)  11     https://www.porsche.com/germany/aboutporsche/porschemuseum/

Mercedes-Benz Museum (9-18) 16  https://www.mercedes-benz.com/de/kunst-und-kultur/museum/

Landesmuseum Württemberg (10-17) 6 https://www.landesmuseum-stuttgart.de/

 

제가 방문한 곳들의 운영시간, 입장료, 인터넷 사이트 링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금요일이나 주말에는 좀더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들도 있습니다.  주의 하셔야할점은 대부분의 박물관이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슈투트카드가 없었다면 총 79유로가 들었을 텐데, 44유로나 아낄 수 있었습니다. 2인이 여행했기 때문에 거의 90유로나 비용을 아낄 수 있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때그때 카드나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시키기만 하면 되니 빠르고 간편했습니다.   슈투트가르트를 방문하신다면 슈투트카드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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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와, 바이에른주에 살면서 양질의 해산물을 접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바르네뮌데를 여행하는 동안에는 해산물 요리를 많이 먹고 싶었습니다.

 
강어귀 시내 중심가에 해산물 시장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고, 관광객들로 붐벼 분위기가 활기찼습니다.

 
오징어, 새우, 각종 생선을 튀긴 길거리 음식도 많았어요. 

 
이 중에서 저는 스캄피에 누들을 감아서 튀긴 요리가 정말 맛있었어요. 스캄피는 새우와 맛이 비슷한데, 집게가 있는 작은 랍스터라고 합니다.

 

모처럼 바닷가에 온만큼 랍스터를 꼭 먹고 싶었어요. 마침 이름이 Hummerkorb(바닷가재 바구니)인 레스토랑에 랍스터 요리가 메뉴가 있어 찾아갔습니다. 

랍스터 메뉴를 선택하니까  직원 분이 레스토랑 안에 있는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랍스터 한마리를 고르라고 했어요. 불쌍하게도 곧 뱃속으로 들어가게될 랍스터 ㅠ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GOSCH Sylt" (고쉬 쥘트)라는 레스토랑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주문 방식이 여느 레스토랑이랑 달랐어요. 보통 레스토랑은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주문하는데, 여기서는 카운터에서 음식들을 선택하고 결제한 후 영수증을 받아서 기다리는 시스템이었어요.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빈자리가 많지 않았고, 주문하는데도 오래 기다려야 했어요.

 
생선 모둠요리와 홍합찜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먹거리도 좋지만 30분 정도 진행되는 항구 크루즈 투어도 해보았는데 좋았습니다.
 
 

"Dinosaurier haben NIE eine Hafenrundfahrt gemacht und sind ausgestorben, bitte macht NICHT denselben Fehler!" "공룡들은 항구 유람선 투어를 해보지 않고 멸종되었으니, 같은 실수를 하지 마세요!"

 

 
항구 투어를 제공하는 배가 여러척있었는데, 남편이 그 중에서 2층에 그늘에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매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날 해가 쨍쨍한 날이라 더 좋았습니다. 바다와 배, 카페, 레스토랑, 상점 등등이 어우리진 풍경이 그림같았습니다.

 
배에서 칵테일 및 여러 음료들도 주문해서 마실 수 있어요.

 
주로 거대한 산업용 도킹 스테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투어하는 동안 선장님께서 설명해주셨어요. 투어하는 동안은 흥미롭게 들었는데,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투어가 끝나고 호텔로 가는길에 마침 거대한 유람선이 몇시간 정박하다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배는 제가 태어나서 본 배중에 가장 큰 배여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배가 떠날 때, 항구에서 구경하는 사람도, 배 안에 있는 사람들도 육지를 향에서 손을 흔들었습니다. 오랜기간 바다가 없는 나라, 지역에 살다보니 항구 여행이 신선하고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올해 휴가에도 바닷가에 가서 파도소리, 갈매기 소리, 바다 내음을 다시 느끼고 해산물 요리도 많이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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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네뮌데에 있는 동안 호헤 뒤네(Hohe Düne) 요트 레지던스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르네뮌데 역근처에서 페리를 한번 타고 가야 합니다. 페리에 자동차, 바이크 등을 싣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페리 시간은 자주 있고, 또 금방 도착해서 시내에서 호텔로 오가는 데에 불편한지 않았어요.

 

해변가에 위치해서 창문을 열면 푸른 바다과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호텔에 있는 요트 항구에 거의 최대 1000대까지 요트를 정박해놓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요트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방도 넓었고, 또 인테리어도 고급 선상 캐비넷 처럼 되었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짧게 머물렀지만, 다음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요트 레지스던스라 보통은 요트를 가진 사람들이 휴양하며 머무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호텔안에, 상점, 미용실 등등이 있어 이안에서 장기간 생활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조식 뷔테도 좋았습니다. 여느 독일의 호텔과 다르게 특히 해산물이 많아서 좋았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내 거리에 물개 연구소가 있어요. 독일 해안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종류의 물개들을 연구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개의 행동, 서식지,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연구한다고 합니다.

 

 

또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귀여운 물개를 관찰할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원과 물개가 교감하며 훈련한 대로 물개가 행동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 내내 주변에 갈매기들이 연구원 옆을 떠나지 않고 호시탐탐 물개에게 줄 물고기를 노렸습니다. 한마리는 끈질기게 옆에 있더니 결국에는 한마리를 재빨리 낚아 채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Hohe düne에 있는동안 좋아서 언젠가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에는 짧게 머물렀지만, 다음에는 더 오래 있게 되면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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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네뮌데(Warnemünde) 독일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독일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Mecklenburg-Vorpommern) 속해 있습니다. 도시 이름은 바르노브(Warnow)라는 강이 발트해로 흘러들어가는데,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뜻하는 동사 "münden" 어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르넨뮌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바다 냄새가 물씬 났습니다. 바닷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강어귀를 따라서 레스토랑,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고, 강가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갈매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습니다. 비둘기 몸집의 네배정도는 되는 같았습니다.

 

 

바르네뮌데의 해변에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9월 중순쯤이었는데, 이날 날이 따뜻해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물이 얕아서 아이들도 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바르네뮌데 해변가를 거닐다 보면 등대가 눈에 띕니다. 왼쪽 아래 사진속에 있는 등대는 올해로 지어진지 125년이나 된 역사가 있는 도시의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녹색 등대는 멀리 강과 바다가 만나는 맞은편에 빨강색 쌍둥이 등대가 있어요.

 

녹색등대로 가는 길에 방파제 암석 위에 묘지석처럼 사람들의 이름과 사망일이 씌여져 있고, 군데군데 꽃들과 초 놓여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도 이런 광경을 처음봐서 의아했습니다.  사망일은 대부분 근 1-2년 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검색해보니 화장한 재가 들어있는 보관 상자를 바다에 묻는 해상매장(Seebestattung)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애도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없어서, 가족 및 친지 등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글과, 꽃, 초를 남기고 간다고 합니다. 

 

해변에서 해가 지는 것을 꼭 보고 싶어서 일몰 시간 쯤 해변으로 돌아가 하얀 모래밭 위를 다시 걸어보았습니다.

 

주황색과 붉은색이 어우진 석양 빛깔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몰은 시야가 탁트여 더 좋았습니다. 

 

해변에서 시내로 돌아왔는데, 저녁 풍경은 어둑어둑 해진 주변에 상점들과 선박에서 나오는 조명들도,  낮과 다른 대로 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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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남편이 케이팝을 즐겨듣는데 트와이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트와이스 콘서트가 베를린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저도 트와이스 노래가 밝아서 좋아하는 편이라 남편의 생일 선물겸 함께 다녀오 되었습니다.

 

쉽지 않았던 티케팅

4 말에 티케팅이 오픈됐었습니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통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 몇분안에 접속했는데도 대기열이 길었습니다. 오래 기다린 끝후에 예약을 있는 창에 접속할 있게 되었는데, 이미 100유로 대의 티켓은 매진되었고, 300유로 가까이 되는 티켓만 남아있었습니다.

1인당 300유로를 콘서트에 소비하게는 아까워서 단념을 했는데, 이튿날 원래 하루 일정이었던 콘서트가 이틀로 늘어나 추가로 티케팅을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원래 처음 콘서트가 열리는 날짜에 무대랑 가까운 스탠딩 좌석으로 티켓을 100유로대에 예매하게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오렌지색으로 표시된 부분인 Innenraum - Steheplatz였습니다.

 

베를린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베를린. 저도 남편도 전에 베를린에서 몇달간 살았던 적이 있어서 딱히 관광은 하지 않았어요. 베를린은 크게 바뀌지 않은 같아요. 베를린에 오니 여느 독일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대도시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우반(UBahn)에서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나서 불쾌했어요.

멀리 베를린의 상징물 중 하나인 텔레비전탑 (Berliner Fernsehtrum)이 보입니다.

 

온통 핑크색인 엔하우 베를린 호텔(nhow Berlin Hotel)

 

북킹닷컴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찾아보다가 온통 핑크색이라 흥미로워 보여 예약하게 되었어요. 아침 조식도 좋은 편이었어요.

 

호텔이 바로 슈프레 강가 옆에 있어서 뷰도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한식당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가까운 곳에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자리가 꽉차있고, 기다리는 줄까지 길게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멀지 않은 한식당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벽면 한쪽에 소주병으로 가득차 있고, 항아리가 있어서 한국적인 느낌도 났습니다. 분위기도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오징어 돌솥밥을 먹었었는데, 맛있었는데 제가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짰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 가는 길

 

점심을 먹고 휴식을 좀 가진 후 콘서트 시작하기 한 두시간 전쯤 다시 나와 콘서트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큰 쇼핑몰이 있었는데, 그 안에 K 아이돌이라는 상점이 있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굿즈를 파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줄도 서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가는 길에 과거 베를린 장벽이었던 일부였던 곳에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도 보았습니다. 사람들로 너무 붐벼서 사진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원래는 농구 경기장이라 축구 경기장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  콘서트홀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동양인들이 그래도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90프로 이상은 유럽인으로 보였습니다. 옷도 콘서트에 트와이스 분위기에 맞춰서 입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트와이스 멤버 사진 머리띠나, 사진을 옷, 가방에 붙이고 다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스탠딩 좌석이라 먼저 간 사람이 더 좋은 자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무대랑 가까운 장점이 있긴 했지만 , 기다리는 동안 서있고, 콘서트 내내 서 있어야 해서 다음에는 스탠딩 좌석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렸던 시간에 비해서 콘서트는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 의상에 트와이스 멤버들도 모두 아름다웠고 퍼포먼스도 좋았습니다.   긴 월드투어 일정과 전날에도 베를린에서 공연해서 그런지 트와이스 멤버들이 좀 피곤해보이긴 했습니다. 다현이는 안타깝게도 눈을 다쳐서 안대로 한쪽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오디오로만 들었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최신곡 위주로 부르고, 그 이후 개인 무대들이 있었고, 이후 저에게 익숙한 히트곡 무대들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케이팝이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등등 다른 여러 유럽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어로 트와이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안무 그대로 같이 추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좋지 않았던 점은,  콘서트 내내 영상통화로 무대를 보여주거나 영상으로 녹화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영상을 녹화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니  콘서트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데 의아했습니다.

 

두시간 넘는 시간동안 매우 즐거웠습니다. 남편은 다음에 트와이스 콘서트가 또 베를린에 열리면 가자고 하는데, 저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어서 망설일 것 같습니다. 분명한건 다음에는 스탠딩 좌석은 피곤해서 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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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차 도이치반(Deutsche Bahn)  이체에(ICE) 티켓은 최대한 몇주전 가능하면 한두달 전에 미리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상황 등 때문에 항상 티켓을 몇주전에 예약할 수는 없습니다. 반카드(BahnCard)를 이용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https://www.bahn.com/en/offers/bahncard

 

BahnCard: Save on every train ticket with the discount card

Save 25 or 50 per cent on every ticket purchase with the BahnCard 25 and BahnCard 50. With the BahnCard 100 you can travel without a ticket as often as you like

www.bahn.com

위에 홈페이지에 여러 반카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요. 반카드는 할인률에 따라 25%, 50%, 100% 세가지로 나뉘고, 유효기간에 따라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얼 반카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보통 반카드가 있어요.

 

가격은 2등급 기준으로,

BahnCard25 Trial - 17,90유로

BahnCard50 Trial - 72유로

BahnCard100 Trial - 1295유로

BahnCard25 - 59,90 유로

BahnCard50 - 244유로

BahnCard100 - 4339유로

 

반카드100은 가격이 높은 대신 ICE포함 독일 전역의 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카드 신청을 하려면, 첫번째 유효기간(First day of validity)를 입력해야 합니다. 반카드를 실제로 개시하게될 날짜를 선택하면 됩니다.

 

사용법은, 행선지와 날짜 등을 입력하고 구입한 반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뉘른베르크에서 베를린까지 반카드가 없을 경우 가격이 시간 대별로 각각 95,90유로, 79,90유로 입니다.

 

반카드25를 선택하면 25% 할인된 71,90유로, 59,90유로입니다.

반카드50을 선택하면 67,95유로, 59,90유로이니 50퍼센트 할인은 아니네요. 두번째 시간대는 심지어 반카드25로 할인된 가격과 같습니다. 반카드50의 경우 원래 티켓의 종류가 Flexpreis일 경우 50%, Sparpreis일 경우 25%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반카드를 선택하고 티켓을 예약하면 됩니다. 반카드를 선택하고 티켓을 구입하면,  기차에서 티켓 검사를 할때 티켓과 반카드를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반카드를 구입할 때는 유효기간 동안 기차를 이용할 시간과 노선의 검색해서 할인율을 계산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총 예상 할인율이 반카드 가격보다 높으면 반카드를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주의해야할 점은 해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이 됩니다. 만료되기 6주전에 반드시 해지 신청을 따로 해줘야 합니다.

위에 반카드 서비스 주소로 해지 신청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는 다음 링크에서 해지 신청을 할 수 있어요.

https://fahrkarten.bahn.de/privatkunde/kontakt/kontakt_start.post?lang=en&redirected=1#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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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오페라를 관람했습니다. 오래전에 베를린에서 마술피리를 본 이후로 오페라를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설레고 좋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오페라 극장을 갈때 드레스코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해서, 저는 포멀한 드레스를 입고, 남자친구도 셔츠에 정장바지를 입었습니다. 청바지는 절대 절대 피하세요!

오페라를 본 곳은 남자친구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코부르크(Coburg)에 있는 작고 아담한 주립극장(Landestheater)이었습니다.

https://www.landestheater-coburg.de/spielplan-karten/ 

 

Spielplan & Karten / Landestheater Coburg

Sie können Ihr Ticket online buchen. Außerdem erhalten Sie Tickets persönlich oder telefonisch an der Theaterkasse unter +49  (0) 9561/89 89 89 Unsere Kassenöffnungszeiten: Dienstag - Freitag 10:00 - 17:00 Uhr I Samstag 10:00 - 12:00 Uhr

www.landestheater-coburg.de

극장건물은 1838년에 지어져서인지 고풍스럽고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공연 시작하기 전에 여유있게 도착해서 로비에서 기다렸습니다. 일찍 도착하길 잘한 것이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주차장이 거의 비어있었는데, 나중에는 주차장에 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공연시간이 되자 공연장 문이 열려서 들어가니, 오케스트라단이 무대 아래 자리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두번째층 1열에 앉았는데, 작은 극장이어서 무대가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이날 본 것은 니콜라이 코르사코프(Nikolai Rimski-Korsakow)가 푸쉬킨의 동화를 바탕으로 해서 만든 금계(Der goldene Hahn)라는 작품이었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안내자가 무대로 나와, 오페라 배우 몇명이 코로나 또는 독감으로 공연에 참가하지 못해서 급하게 드레스덴에서 러시아로만 연기할 수 있는 배우들이 와서 협연하게 되었다고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무대 위에 독일어로 자막이 있었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사실 독일어도 종종 독일어처럼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자막이 유용했습니다.

오페라 내용은 점성술사가 전쟁으로 인한 위기로 걱정에 빠진 왕에게 위험이 올때마다 큰 소리로 울며 경고하는 황금닭을 제안합니다. 왕과 관리들은 점성술사의 해결책이 간단하고 좋 받아들이기로 하고, 그에게 그 대가로 무엇을 받고 싶은지 물었지만, 그는 원하는 것 나중에 말하겠다고 합니다.

황금닭은 위기가 오면 큰소리로 울며 잠자는 왕을 깨우고, 왕의 두 아들과 군인들을 전장터로 떠납니다. 왕은 궁정에 남아 달콤한 잠에 빠집니다. 하지만 왕자들을 전장터에서 죽었고, 왕은 복수를 위해 전쟁터로 갑니다.하지만 왕은 그곳에서 적장의 여왕 셰마하를 만나고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고 맙니다. 둘은 심지어 결혼을 하고 함께 왕궁으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점성술사는 왕에게 황금닭에 대한 보상으로 셰마하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은 그말에 분노해 점성술사를 죽이고 맙니다. 그러자 황금닭은 왕을 부리로 내리쳐 죽입니다. 

에필로그로 점성술사가 다시 나타나 이 극에서 점성술사와 셰마하만 실존하는 인물이고 나머지는 다 가상의 인물들이니 이야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일본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어리석은 러시아 황제와 관리들을 풍자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정부의 검열로 그의 오페라를 수정하는 지시를 많이 받았고, 생전에 오페라 무대를 올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커튼콜

공연은 전체적을 매우 만족했습니다. 배우들 실력도 좋았고, 음악도 좋았습니다. 또 극장 홀이 작아서 무대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것도 좋았고, 티켓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도 장점입니다. 올해에 또다시 오페라 공연을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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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추워지기 시작할 때쯤 붕어빵, 군밤 등 겨울 간식들을 팔기 시작하는 것으로 겨울 분위기를 한층더 느끼곤 했던 것 같습니다.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초중순부터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 / Christkindlmarkt)이 들어서는 것으로 계절 분위기와 연말의 설레임을 느끼게 됩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전역에서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마켓이 시작되는 시기는 각 장소마다 다른데 보통 11월 초부터 11월 말부터 열리기 시작합니다.

요 몇년 간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기도 하고, 또 작년 겨울에는 코로나 재유행으로 조심하느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기도 했었는데,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마켓 구경도 하고, 시내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도 살겸 뉘른베르크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뉘른베르크는 독일에서 규모가 큰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남자친구가 뉘른베르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기도 해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전에도 방문했던 적이 있었았습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갈때 주의 할점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길 끝지점까지 사람들이 빼곡하게 차 있습니다.. 주말일수록, 저녁일수록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혹시 모르니 지갑, 소지품을 가방 안전한 곳에 두고 잘 있는지 자주 체크해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장 많은 것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장식품들.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도 좋을 장식품들도 많이 있어요.

뉘른베르크는 Lebkuchen(진저브레드)가 특산품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겉은 시럽으로 코팅되어있고, 속은 촉촉한 케익에 가까운 쿠키맛입니다. 대체로 향이 강하고 달아서 저는 즐겨먹지는 않기는 한데, 가끔 입맛에 맞는 Lebkuchen은 맛있기도 합니다. 독일에 방문하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Lebkuchen 들

이날은 무려 낮 최저기온 영하 13도에 달하는 연중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로 붐기도 했고, 날씨도 춥고 해서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을 잊어 아쉽게도 글뤼바인, 푼쉬, 음식사진 등이 없네요.

왜 사람들은 매년 추운 날씨에 굳에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와서 밖에서서 마시고 먹는 것을 즐길까하는 것이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또 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들도 매번 거의 같으니 처음 2년 정도간은 구경하면서 신기해 했지만, 이제는 좀 지루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매해 날씨가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기 시작하면 가서 구경도 하고 글뤼바인(Glühwein)이나 푼쉬(Punsch)도 마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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