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한번쯤 포르쉐 자동차를 가져보는 것을 꿈꾸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르쉐의 본고장,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포르쉐 박물관에는 전세계에서 드림카 포르쉐를 꿈꾸며 방문한 관광객들로 모였습니다.
박물관 앞에 도착하니 포르쉐 로고 새겨진 대형간판과 자동차가 공중에 떠있는 조형물로 포르쉐 영역에 와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물관 외관은 정형적이지 않고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모던해 보였습니다. 디자인과 자재가 매우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내부또한 건물외관처럼 세련되고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물관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관람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1931년 회사를 설립하기 이전부터 포르쉐의 역사를 담은 다양한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난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이미 청소년시기부터 기계공학에 재능을 보였였습니다. 그는 1902년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발명했습니다. 1906년부터는 다임러에서 개발 및 생산관리자로 일했습니다. 포르쉐가 창업한 이후 1935년 아돌프 히틀러의 의뢰를 받아 국민을 위한 차 폭스바겐 비틀을 만들고 폭스바겐(Volkswagen)을 창립했습니다. 나치를 협조한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범으로 2년 가까이 감옥에 수감되었다고 합니다.
„Das letzte Auto, das gebaut werden wird, wird ein Sportwagen sein.“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마지막으로 만들어질 자동차는 스포츠카일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가 실용적인 운송수단인 것을 넘어서 열정, 자유,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러했고, 포르쉐는 창립이래 세계적인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라는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포르쉐 908 스파이더는 가벼운 차체로 무게가 600kg나가고, 개방형으로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하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르망 24시간 레이스, 세브링 12시간 레이스, 뉘르부르크링 1000km, 타르가 플로리오와 같은 내구 레이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포르쉐 911 카레라 RS 2.7은, 레이스에 참가하려면 적어도 500대의 도로 주행용 차량을 생산해야하는 그룹 4 레이싱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이라고 합니다. 1972년 파리 모터쇼에서 새 모델이 선보인 이후 그해 11월 말까지 500대가 매진되는 성공을 이뤘습니다. 그후에 생산을 늘려 총 1580이 생상되었다고 합니다.경량화, 공기역학, 고성능 엔진의 균형으로 트랙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오늘날까지도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전설적인 모델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클래식카로서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많은 자동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경주용 자동차 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달릴 수 있는 대중적인 자동차 모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한 후 1층에 있는 기념품샵을 둘러보았습니다. 포르쉐 로고가 새겨진 의류, 액세서리 부터 자동차 모형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있었습니다.
집에는 스피드스터(Speedster) 356A 한대를 데리고 왔습니다. 1956년에 북미 시장을 겨냥한 소형 스포츠카 모델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경쾌한 핸들링, 민첩한 주행 성능, 오픈탑으로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등에서 미국의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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