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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전 일요일에 뮌헨의 BMW박물관과 BMW Welt에 다녀왔습니다.

BMW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1913년 칼

라프가 Rapp Motorenwerke라는 회사를 세웠고, 1917년 프란츠 요제프 포프가 이 회사를 인수시켜  Bayerische Motorenwerke 라고 회사로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BMW는 Bayerische Motorenwerke의 약자입니다. 지금까지도 본사는 뮌헨에 있습니다.  그리고 독일어로는 BMW를 베엠붸라고 부릅니다.

Moosach방향의 우반(U-Bahn) U3를 타고 Olypiazentrum에서 걸어서 5분안 거리에 BMW Welt와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날은 밖은 무더웠고 박물관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웬만하면 주말은 피해서 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BMW Museum
BMW Welt

도로 양옆에 나란히 BMW 박물관과 BMW Welt가 있습니다. (Welt(벨트)는 독일어로 world, 세상, 세계입니다.) 

BMW Welt는 입장료가 무료이고, BMW박물관 성인기준 10유로 입니다. BMW 박물관에서는 시대를 아우르는 BMW의 지난 역사와 또 미래까지 보여주는 전시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BMW  Welt에는 주로 현재의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기념품샵과 레스토랑이 좀더 크게 있습니다.

https://www.bmw-welt.com/en.html

불러오는 중입니다...

저는 BMW 박물관을 먼저 보았습니다. 11시 넘어서 도착한 것 같았는데 안에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인 것 같았고, 사람들이 많은데 비해 중국인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전세계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구별을 잘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도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관람이 좀 힘들기도 했습니다. Do not touch라고 버젓이 써 있는데도 전시물을 만지는 사람들, 큰 소리로 크게 떠드는 사람들, 통제되지 않고 뛰어다니며 소리지르는 아이들, 사람들도 많은데 한자리에서 지나치게 사진을 찍으며 오래 서있는 사람들... 전시자체는흥미로웠는데, 이런 환경때문에 BWM 박물관은 좋은 기억으로만 남지는 않았습니다.

 

포뮬러1의 자동차 들도 있고,

1920년 부터 각 시대별 자동차, 비행기,선박 엔진 등도 있었습니다. 

바이크들도 시대별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고가인 로드스터도 멋집니다. 디테일한 곡선 부분이 많아서 가격이 더 높은 걸까요.

저는 특히 미래형 자동차와 올드 타이머가 흥미로웠습니다.

BMW 2009 Vision EfficientDynamics

 

올드타이머들이 디자인과 색상이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보다 훨씬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내부 또한 유니크하고 좋아보입니다.

 

미니쿠페로 세계여행을 한 사람들의 수기도 전시되어 있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유럽에서는 웨건을 가장 흔하게 볼 수 있고,  미니쿠페는 길에서 자주 볼수는 없었는데,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쿠페들을 보니 아담하고 예쁜 것 같았습니다. 

BMW박물관에서 본 것들을 모두 올릴 수는 없으니 이쯤에서 BMW Welt로 넘어가겠습니다.

큰 홀에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동차 옆에는 스펙과 가격정보가 써 있었습니다.

미니 쿠페의 색이 정말 예뻤습니다. 

로즈골드 빛깔의 미래형 자동차도 멋지네요.

 

그리고 한켠에는 미니어쳐 자동차, 의류, 잡화 등등 각종 BMW관련 기념품을 파는 샵이 있었습니다. BMW 박물관 안에도 기념품샵이 있긴한데, BMW Welt에 있는 샵이 훨씬 더 크고 더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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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순 주말에 뮌헨에 다녀왔습니다. 뮌헨은 그동안 여행, 견학, 면접, 환승 등등 때문에 여러 번 가본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뮌헨에 간 목적은 BMW박물관을 가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시간 여유가 있어서 시내에도 갔습니다.

 

칼스 광장(Karlsplatz) 또는 슈타후스(Stachus)라고 불리는 광장입니다. 제가 이날 찍은 사진에서야 이렇지만, 그래도 실제로 보면 더 멋있습니다.

출처 : https://de.wikipedia.org/wiki/Datei:Stachus-bv.jpg

뮌헨은 정말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중앙역, 주요 관광지는 정말 사람들로 가득차있는 것 같습니다. 이때는 주말이고, 여행 성수기인 여름이어서 더 붐볐던 것 같습니다.

 

노이하우저거리(Neuhauserstrasse) 초입인데 긴 거리가 사람들로 정말 가득찼습니다. 

걸어가다가 위에 사진에서 왼쪽 샵이 좋아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오버폴린거(Oberpolinger)라는 들어가 보니 그곳은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 매장들이 있는 곳이 었습니다. 명품샵은 한적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곳도 역시 사람들도 붐볐습니다.

디올 가방이 정말 예뻐보였습니다. 메고 다니기 위한 가방이라기 보다는 전시해놓고 바라보기 위한 작품에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 마감 세일 시즌이라 세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린츠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하고 좋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엔나에서 쇼핑을 해본지도 좀 오래되었지만, 비엔나 Staffle에서 본 것보다 여기서 본 것들이 더 예쁜 게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언갈 샀으면 더 신났을텐데  결정장애가 있어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사지 못하는 편이라 아무것도 사지는 않았습니다. 

 

원래는 카우핑어토어(Kaufingertor)라는 쇼핑몰을 구경하려고 했었는데, Oberpolinger를 보고 나니 피곤하기도 하고 또 카우핑어토어의 샵들은 여느 독일, 오스트리아 도시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어서 그냥 지나가기만 했습니다.

노이하우저 거리를 걷고 걸으니 마리엔광장의 뮌헨 시청사가 보입니다.

갤럭시 S9+의 한계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뮌헨 시청사를 한번에 다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이날 날씨도 좋지 않았습니다. 뮌헨 시청사를 보면 건물에 강한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딕양식으로 정교하고 웅장하게 지어진 건물에 시선을 압도당하게 됩니다. 

중앙 초록색 부분이 시계인데요, 매일 오전 11시, 오후 12시 또 3월부터 10월까지는 추가로 오후 5시에도 시계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음악소리가 들리고 인형들이 움직입니다. 독일어로 이러한 시계종인형극(?)을 Glockenspiel이라고 합니다. 시간이 맞으면 보고 싶었지만, 이날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또 몇년전에 뮌헨에 왔을 때 보았었기도 해서 이날은 보지 않았습니다.

마침 중국인들이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리엔 광장에 네덜란드 치즈샵(Cheese & More by Henri Willig)이 있는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치즈들이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또 가게에 치즈감성이 물씬 물씬 풍겨납니다. 보관상 문제만 없다면 선물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henriwillig.com/de/kasegeschafte/wien/cheese-more-kartnerstrasse/
출처: https://henriwillig.co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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