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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에 잘츠부르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그동안 살아왔던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언젠가 꼭 가봐야지 늘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가 태어난 곳, 미라벨 정원,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도시 이름이기도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9개 주 중에서  독일과 맞닿아 있는 하나의 주 이기도 합니다. 

 

잘츠부르크까지는 린츠에서 Westbahn을 타고 갔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의 하루동안 여행루트는,

 

잘츠부르크 중앙역 → 미라벨 궁전, 정원   Mozart Wohnhaus (모차르트 본하우스, 모차르트가 살았던 집)   Mozart Geburtshaus(모차르트 게부어츠하우스, 모차르트 생가)  점심  Salzburger Dom(잘츠부어거 돔)  Festung Hohensalzburg(호엔잘츠부르크 요새, 안에 들어가지는 않고 요새를 둘러서 산책함)  시내에서 모차르트 쿠겔 초콜릿을 삼   잘츠부르크 중앙역으로 다시 돌아옴

 

주요 관광지가 시내쪽에 있고, 시내가 작은편이라 모든 목적지를 걸어서 가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날 날씨가 조금 흐렸던 편이라 사진들이 전체적으로 사진이 화사하게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었던 도시

어렸을 적 한두번 정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줄리 앤드류스가 푸른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My favorite things 등 영화에 나온 음악등도 한국인이라면 적어도 한번쯤은 티비나 라디오 배경음악이라도 들어봤을 것 같습니다. 

유럽에서는 정작 사운드 오브 뮤직이 한국에서 처럼 널리 알려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츠부르크로 가는 기차안에서 독일인 남자친구에게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모르더군요. 도레미송과 에델바이스 등도 들려주었는데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는 노래들이라고 했습니다.

 

 

미라벨 궁전, 미라벨 정원

미라벨 궁전은 잘츠부르크 중앙역에서 걸어서 10분 조금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궁전과 정원모드 입장료가 없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미라벨 궁전은 1606년 대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 폰 라이테나우(Wolf Dietrich von Reitenau)가 연인 혹은 아내를 위해 지었다고 합니다. 이후 1700년대에 바로크 양식으로 다시 개조 건축이 되었다고 합니다.  비엔나나 독일에서 보았던 궁전, 레지덴츠에 비해 작고 화려하지 않아서인지 좀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미라벨 궁전을 보는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궁전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페가수스 분수대(Pegasusbrunnen)가 있습니다. 

 

정원 너머로 멀리 호헨잘츠부르크 요새가 보입니다. 

 

정원은 바로크 양식으로 매우 질서정연하게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마침 정원안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려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원에는 여덟개의 고대 여신들 동상들, 여덟개의 고대 남신들 동상들이 있습니다. 또 난쟁이 정원(Zwerggarten)도 있는데 이날 날씨가 꾸물꾸물해서인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정원이 크고 멋지긴 했지만 기대를 많이 한탓인지 궁전도 정원도 예상했던 것에 비해 실망하긴 했습니다.

 

2019/06/19 - [유럽 여행/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2 모차르트 생가와 자랐던 집 방문

2019/06/20 - [유럽 여행/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3 구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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