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예기치 못한 바이러스로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저역시 2020년 새해에 계획했던 것들 중에서 코로나로 인해 실현시키는데 차질이 있거나 불가능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 낯선 땅에서 실직되지 않고, 계속 일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연말 분위기도 이전과 사뭇 달랐습니다. 위에 사진은 2019년 12월 비엔나 시청 앞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마스 마켓이 취소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몇해동안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매해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며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들떴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 되었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매년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오전 0시에 폭죽을 터뜨리며 축하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변함없이 올해에도 사람들은 폭죽을 터뜨렸지만, 독일에서는 이미 12월 초부터 폭죽을 터뜨리고 또 폭죽을 판매하는 것조차 금지했습니다.
지금은 하루 신규 확진자수 추세로 보면 아직 나아지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휴가가 끝나는 1월 초순 후에는 3차 물결이 올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대량 테스트도 시행하고, 차차 백신 공급이 되어가고 있으니 앞으로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021년 연말은 이전처럼 다시 크리스마스 마켓도 열리고, 사람들이 모여 축하할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2020년이제 2021년 새해가 밝은 만큼 새해계획도 세워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아, 그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계획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는 블로그에 글을 좀더 자주 올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조금 게을렀었는데, 올해는 조금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생각을 자주 하도록 노력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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