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응형

우피치 미술관은 피렌체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았던 곳이었습니다. 관람 정보를 알아보던 중 마침 여행기간에 무료 관람일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개관일 정보를 볼 수 있습니

https://www.uffizi.it/avvisi/calendario-ingressi-gratuiti-2019

 

Calendario giornate gratuite 2019 | Le Gallerie degli Uffizi

Tutti i giorni del 2019 nei quali è possibile accedere gratuitamente agli Uffizi

www.uffizi.it

 

Uffizi Galleries (Uffizi, Pitti Palace, Boboli Gardens)에 속한 모든 박물관 :

  • 2019 년 10 월부터 2020 년 3 월까지의 첫 번째 일요일  2019 년 10 월 6 일; 2019 년 11 월 3 일; 2019 년 12 월 1 일; 2020 년 1 월 5 일; 2020 년 2 월 2 일; 2020 년 3 월 1 일
  • 3 월 24 일 : 피렌체 새해 전날, 우피치에서 그랜드 컬렉션 컬렉션의 첫 번째 핵을 전시 한 프란체스코 1 세 '메디치의 탄생 (1541 년 3 월 25 일) * .
  • 6 월 23 일 : 피렌체의 San Giovanni 수호 성인 (6 월 24 일) * .
  • 10 월 10 일 : Vittoria della Rovere (1623)의 피렌체에 도착하여, 미래의 토스카나 대공 공작원이 Titian, Raphael과 같은 명품을 지참금으로 가져 왔습니다.
  • 10 월 31 일 : 마지막 Medici 인 Anna Maria Luisa가 가족 유산을 피렌체시와 연결 한 Family Pact (1737).

우피치의 경우 :

  • 5 월 26 일 : 게오르기 필리 대학살 기념 (1993 년 5 월 27 일) *.
  • 6 월 2 일 : 이탈리아 공화국의 날.
  • 8 월 11 일 : 우피치 화재 기념 (1762 년 8 월 12 일) *.
  • 11 월 6 일 :  Leopoldo de 'Medici (1617)의 탄생.

 

오픈시간이 8시 15분인데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7시 30분 즈음에 우피치에 도착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가는 도중 커피와 먹음직한 크로와상을 사들고 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두오모와 시그노리와 광장 근처에 좀 있었씁니다. 위에 사진에는 사람에서 가려서 나오지 않았는데, 시간을 예약하는 기계가 있습니다. 무료 관람일이라 티켓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고, 기계에서 시간만 예약했습니다. 이미 첫번째 입장 시간인 8시 15분은 예약이 다 되었고, 저는 8시 30분 티켓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앞에서 꽤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래도 시간마다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입장할 때 티켓을 바코드로 찍고 시간이 다르면 승인되지 않아 입장을 할 수가 없습니다.

우피치 건물은 조르지오 바사리가 코시모 1세 데 메디치를 위해 짓기 시작하여 후에는 알폰소 파리지와 베느나르도 부온탈렌티가 이어서 건축을 했다고 합니다. 1560년에 짓기 시작해서 20년이 넘은 1581년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다른 날 낮에 찍은 우피치 입니다. 사진은 한산해 보이지만 이곳은 항상 사람들도 붐빕니다. 군인들도 이 앞에서 지키고 있습니다.

우피치 트리뷴

우피치를 보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트리뷴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8각형의 방으로 내부는 조각상, 그림들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아쉽게도 트리뷴 내부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미술관이 화려한 것으로 생각하면 전체적으로 비엔나 예술사 박물관이 훨씬 더 화려했습니다.

큰 복도에 수많은 조각상들이 있습니다. 1, 2세기에 만들어진 조각상들도 있었습니다.

또 천장 부근의 벽에는 수많은 초상화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천장화들 또한 다채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

그리고 중간중간 창밖으로 멋진 피렌체 시내의 풍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우피치에는 수많은 그림들이 있었고, 찍은 사진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 제가 인상깊게 본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The birth of venus, by Sandro Botticelli, in 1484-1486 

우피치에 그토록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이유 중 하나가 보티첼리의 그림을 볼 수 있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너스의 탄생은 그동안 미술책에서 자주 보았고,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림이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서있는 비너스도 아름다웠지만, 바다의 빛깔과 또 흩날리는 꽃들의 색이 잘 어우려져 아름다웠습니다. 그동안 보아았던 사진은 주로 중간에 비너스 부분만 잘려서 나온 사진이었는데, 그림 전체를 보니 훨씬 아름다웠습니다.

 

Annunciation, by Sandro Botticelli, in 1481

보티첼리의 수태고지 프레스코화 압니다. 이탈리아에는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수태고지를 테마로 한 그림들이 많은데, 내용은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서 예수를 잉태했음을 알리는 장면입니다.

 

Spring, by Sandro Botticelli, in 1480

보티첼리의 봄도 정말 아름다운 명화였습니다. 보티첼리의 그림에는 인물들의 머리카락, 옷의 질감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Adoration of Magi, by Leonardo da Vinci, in 1519

이 그림을 본순간 지금까지 본 다른 그림과 뭔가 다르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화풍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명을 보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동방박사의 경배라는 그림이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그림은 미완성으로 남겨졌지만, 미완성 자체로도 아름답고 의미가 큰 작품인 것 같습니다.

Annuciation, by Leonardo da Vinci, in 1472-1475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입니다. 위에서 본 보티첼리의 프레스코화와는 다른점이 보입니다. 우선 장소가 야외 정원이고, 천사 가브리엘과 마리아가 좀더 안정적인 것 같아 보입니다. 보티첼리의 그림에서는 가브리엘이 막 도착한 것 같아보이기도 하고, 마리아의 표정이 걱정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다빈치의 그림에서는 가브리엘은 완전히 착지해서 앉아 있고, 마리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예수의 잉태를 받아들이는 것 같아 보입니다.

 

The Baptism of Christ, by Andrea del Verrocchio and Leonardo da Vinci, in 1475

이 그림은 베로키오의 그림인데 아래에 있는 두명의 천사 중에서 오른쪽은 베로키오가 왼쪽은 당시 제자였던 다빈치가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등을 진체 옆으로 살짝 몸을 꺾은 자세를 회화적으로 뛰어나게 그려서 스승을 능가하는 다빈치라고 평가받고 있는 그림이라고 합니다.

Flora, by Tiziano, in 1515-1517

이탈리아의 대화가 티치아노의 플로라라는 그림입니다. 티치아노의 그림은 우피치보다 피티궁전에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티치아노의 그림들에는 이 그림 속의 여성과 비슷하게 생긴 여성들이 주인공의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가 생각했던 이상적으로 아름다운 여성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Supper with a Lute Player,by Gerrit van Honthorst, in ca. 1619-20

가장 인상깊게 본 그림은 헤리트 반 혼토르스트의 류트 연주가와의 저녁이었습니다. 어두운 방에 퍼지는 촛불과 촛불에 비치는 사람들의 표정, 명암, 그림자가 잘 표현된 것이 놀랍고 아름다워서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외에도 혼토르스트의 그림이 몇점 있었는데 모두 빛을 잘 표현해낸 그림이었습니다. 

혼토르스트는 네덜란드의 화가로 카라바조의 화풍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Music Angel, Rosso Fiorentino, 1521

대부분 신화, 성경 속 이야기, 초상화, 풍속화 등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던 시대에 아기천사가 우울한 표정으로 류트를 연주하는 그림을 그릴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아기 천사의 표정은 우울하지만 그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합니다. 

Portrait of Guidubaldo da Montefetro, by Raffaelo Santi, 1506

라파엘로의 그림이 여러점 있었지만, 또 성경을 주제로한 그림을 그동안 여러번 봐왔지만 이번에는 몬테펠트로의 초상화라는 그림이 인상깊었습니다. 500년도 더 전의 그림인데 모던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시니컬한 표정과 얼굴표현, 또 검정색 의상이 지금 시대의 모델들의 사진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Portrait of Galileo Galilei, by Justus Sustermans, in 1635

과학책에서 보았던 것 같은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초상화. 피렌체 공국 피사에서 태어나고 피사대에서 교수로 일한 학자였습니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 유스투스 수스터만(?)은 메디치 가문의 초상을 주로 그렸다고 합니다.

 

Portrait of Cosimo the Elder de' Medici, by Jacopo Carucci detto il Pontormo, in 1519-1520

메디치 가문의 창시자인 코시모 디 조반니 데 메디치의 초상화 입니다. 유럽 16개국에 지점이 있었던 메디치 은행을 경영하고 예술, 인문학, 철학에도 조예가 깊어 많은 후원을 했다고 합니다. 

 

Casimo II de' medici with his wife Maria Magdalena of Austria and his son Ferdinando II, by Justus Stuuermans, in 1640

코시모 디 조반니 메데치의 손자인 코시모 2세와 그의 아내와 아들의 초상화 입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대공 카를 2세의 딸 마리아 막달레나와 결혼했습니다. 그도 학문과 예술에 조예가 깊었고 많은 후원을 했다고 합니다. 

Medusa, by 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 in 1595-1598

카라바조가 아테나의 방패에 그린 메두사 입니다. 뱀을 싫어해서 좀 혐오스러웠지만, 미술책에서 보았던 그림을 실제로 보게 되어 신기했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는데 두시간 반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천천히 보면 뒤에 오는 사람들로 붐비가 될까봐 속도를 내면서 봤습니다. 

뮤지엄샵에 있는 여러 기념품에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키홀더하나와 보티첼레의 봄으로 표지가 된 작은 수첩하나를 샀습니다.

뮤지엄샵의 책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