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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끝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분쟁이 있던 지역이었고, 몇년전에도 러시아는 키예프를 공격했었는데 이번에는 사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전쟁이 시작되고 며칠 후, 통신사로 부터 문자를 받았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고객들은 당분간 오스트리아로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통신사에서 이런 배려를 해준다니 좋네요. 

 

제가 다니는 직장 부서에서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인 동료나 그 지역에서 진행하고 프로젝트는 없지만, 다국적 회사이다 보니 우크리아니, 러시아 지사도 있고, 그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도 있어 아무래도 타격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회사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서 기부운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린츠 시내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사인을 곳곳에서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아르스 일렉트로니카는 건물 불빛에 파란색에 노란색 우크라이나 국기 배경에 STOP WAR라는 문구를 넣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시내의 한 건물에서는 불빛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으로 맞춰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 사진에는 찍지 않았지만, 임대가 되지 않은 건물에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대기소라는 표지판도 보았습니다.

 

푸틴은 이 전쟁에 사활을 걸었는지 러시가 경제가 곤두박질 치고 있는데, 최후의 보루인 핵으로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경제의 안정과 국민의 안위보다 구소련의 영토를 복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것인지 아무리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3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느끼게하는 이번 전쟁으로 그동안 세계 군사 순위 6위를 이룬 한국의 노력이 참 다행이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강해져야 살아남는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남자들은 군대에 가지만, 여자들은 군대에 가지 않더라도 최소한 군사학을 배우거나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일단 저부터도 제가 있는 곳에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이 최선책인지 쉽게 갈피를 잡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제목에 쓴, 독일에서 유명한 인용구로  독일인 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 Brecht)가 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작가인 칼 샌드버그(Carl Sandberg)의 시의 구절인 "Sometime they'll give a war and nobody will come"가 원출처라고 하네요.  언젠가 그들이 전쟁일 벌이더라도, 아무도 참가하지 않을거야.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가진다면 평화가 오겠지만 현실에서는 안타깝게도 각기 생각이 다릅니다.

 

부디 전쟁이 완전히 종료되고 우크라이나 땅에 평화가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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