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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남편과 제가 어린 시절에 살았던 곳이자 가족들이 살고 있는 충주를 방문했습니다. 충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는 남한강 변에 위치한 대한민국 국보 제6호 중앙탑입니다. 중앙탑은 통일신라시대 때 두 스님이 각각 남과 북에서 출발해 중앙에서 만난지점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이곳으로 소풍와서 수건돌리기, 보물찾기 같은 놀이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찾아오니 예전과 좀 달라진 것 같습니다. 주변 공원에 조형물들도 세워져 있고, 근처에 식당, 카페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중앙탑 바로 근처에 "중앙탑의상실"이라는 한복대여점이 있어, 한복을 직접 입어보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저희가 가기전에 단체 손님들도 있고,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한복점 건물은 멋진 한옥이었어요. 한복점 안에, 시원한 강가 풍경을 볼 수 있는 문이 있는 방안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사진은 언니가 찍어준 것들인데, 화창한 날씨에, 쨍한 한복 색깔이 주변 환경과 구도도 잘 어우러지게 잘 나온거 같아요. 

공원에 사진을 찍기에 좋은 여러 조형물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인생샷을 많이 남긴 것 같아요. 중앙탑을 방문하게 된다면, 한복 입고 사진찍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고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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