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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피렌체 카드에 관한 글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렌체 카드로 두오모 통합권 티켓을 발권하고, 쿠폴라를 예약했던 저의 경험을 써보겠습니다.

 

2019/10/17 - [유럽 여행/이탈리아] - 피렌체 카드로 우피치, 두오모, 피티 궁전, 베키오 궁전 등등 알차게 관람하기

 

피렌체 카드로 우피치, 두오모, 피티 궁전, 베키오 궁전 등등 알차게 관람하기

르네상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피렌체에는 볼 것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차도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라파엘로, 바사리, 단테, 메디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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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티켓은 피렌체 카드를 개시한 후 72시간 내에 받아 놓아야 합니다. 일단 두오모 티켓을 받으면 그 다음부터는 피렌체 카드 사용기한과 상관이 없게 됩니다. 두오모 통합권은 처음 사용 후 72시간 동안 유효해서 피렌체 카드 72시간이 지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오모 통합권으로는,

  • 조토의 종탑(Campanile die Giotto, Bell Tower)
  • 쿠폴라(Cupola del Brunelleschi) 
  • 산 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Baptistry)
  •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Museo dell'Opera del Duomo)
  • 산타 레파라타(Crypt of Santa Reparata) - 두오모 성당 지하에 있는 박물관. 두오모 성당 입장은 무료임

 

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쿠폴라는 시간을 미리 예약해야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피렌체 카드 사용을 개시한 첫째날에 두오모 통합권을 받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쿠폴라는 3일 뒤 오픈 시간인 8:3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두오모 티켓 오피스는 여러 군데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빨간네모 상자 표시가 있는 곳들입니다. 

사진 출처 : 두오모 공식 홈페이지

저는 지도에서 Museum으로 표시된 두오모 오페라 박물관에서 통합권을 발권했습니다. 저는 11시가 넘어서 갔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종종 지나가다 보았을 때 오후에는 줄이 꽤 긴 것도 여러번 보았습니다. 그곳에 쿠폴라 시간 예약을 할 수 있는 기계도 있는데, 마침 그때 고장이 나서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메인 티켓 오피스로 가야했습니다. 메인 오피스는 세례당(Baptisry) 근처에 있는 "Antica Canonica di San Giovanni" 입니다. 그때는 메인 티켓 오피스가 어디인지 몰라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Beglieterria Ticket Office"라고 써있는 녹색 간판과 사진에서 본 분홍색으로 되어 있는 입구 장식품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니 쿠폴라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기계가 있었습니다. 기계에 두오모 통합권 바코드를 인식시키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고르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두오모 통합권(좌, 우), 쿠폴라 예약 티켓(가운데)

쿠폴라 예약 티켓에는 어느 시점 전에 통합권을 사용하면 예약이 무효된다고 써 있으니 두오모 통합권 개시를 언제할지 헷갈리지 않고 좋습니다. 두오모 통합권 티켓에는 오페라 박물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비밀번호도 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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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고향이라고 불리는 피렌체에는 볼 것이 정말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조차도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졌습니다.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라파엘로, 바사리, 단테, 메디치 가문, 다빈치 등등, 한도시에 한명만 태어나기도 어려울 것 같은 인물들이 피렌체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저는 피렌체 주요 명소들을 많이 보고 싶어, 피렌체 카드를 구입해 박물관, 궁전, 성당 등을 관람했습니다. 피렌체 카드는 85유로로 구입하고 처음 사용개시 후에 72시간 동안 리스트에 있는 곳들을 한번씩 자유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3일 이상 피렌체에 머무르신다면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우피치, 두오모, 베키오 궁전, 피티 궁전, 메디치 궁전, 산타 크로체 성당,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반드시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피렌체의 명소는 입장료가 비싼편이어서 다 합치면 100유로가 넘습니다. 저는 위에 곳을 모두 보고 추가로 다른 박물관, 성당 등도 보아서 결국에는  피렌체 카드로 본것에 꽤 만족했습니다.

 

두오모 성당의 경우 먼저 피렌체 카드 사용 기간안에 먼저 통합권만 끊어 놓으면 개시 일로부터 또다시 72시간 안에 사용할 수 있고, 피티 궁전의 경우 티켓을 발권하고 72시간 안에 관람하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피렌체 카드로 72시간보다 훨씬 더 길게 피렌체에 있는 명소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카드를 살 수 있는 장소와 관람할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구입후 한달 이내에 사용개시를 해야한다고 카드에 써있습니다.

 

http://www.firenzecard.it/index.php?option=com_eventifc3&view=vistas&task=mappa&tipo=musei&Itemid=261&lang=en

 

Firenzecard Official Site

 

www.firenzecard.it

카드를 사면 이렇게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투명봉투 안에 피렌체 카드로 갈 수 있는 장소가 표시된 지도와 관광정보들이 있어요. 투명봉투안에 티켓들을 보관하기가 편해 유용하게 썼습니다.

 

 

원래 보통 피렌체 카드가 있으면,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살 필요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피렌체 카드를 직원에게 보여주면 카드 바코드를 찍고 그 자리에서 모바일 기계로 티켓을 발권해 줍니다. 그런데 피렌체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우피치, 두오모, 아카데미아 이 세곳은 예외적으로 피렌체 카드가 있어도 티켓오피스에서 먼저 티켓을 수령해야 합니다. 물론 무료이구요.

 

저의 경우는 우피치는 피렌체 카드 사용하는 기간에 가지 않고 마침 무료관람일이 있어서 그날에 갔습니다. 가기 전에는 무료관람일에 사람이 붐벼서 잘 보지 못하면 나중에 피렌체 카드로 다시 한번 더 가야지 생각했었는데, 결국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무료 관람일에도 시간 예약을 해야해서 관람객수가 통제가 되었고, 또 무료 관람일이 아닌 날에도 사람이 그 정도로 많기는 마찬 가지 인 거 같아서 큰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카데미아는 오리지날 다비드 상을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많이 붐비는데, 이미 시그노리아 광장과 미켈란젤로 광에 있는 복제된 다비드 상을 여러번 보았는데 굳이 볼 이유가 있을가 싶어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는 피렌체 카드를 사람들이 좀 적게 붐빌 것 같은 베키오 궁전 개관 20분 전에가서 기다렸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적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베키오 궁전을 관람했습니다. 

 

결국 저는 피렌체 카드로,

 

두오모 통합권 18유로

베키오 궁전(박물관+탑) 17.5 유로

피티궁전 + 보볼리 정원 26유로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 10유로

산타 크로체 성당 8유로

산 로렌초 성당 8.5유로

메디치 채플 12유로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10유로

메디치 도서관 얼마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단테 박물관 4유로

바르젤로 박물관 8유로

로베르토 카사몬티 갤러리 10유로

페라가모 박물관 8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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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0유로

 

메디치 도서관을 제외하고 총 140유로 어치를 보았으니, 85유로인 피렌체 카드를 충분치 잘 이용한 것 같습니다. 스트로치 궁전도 보고 싶었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서 포기했습니다. 피렌체 시내가 크기 않아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모든 곳을 걸어서 다녔습니다. 메디치 카스텔로 빌라도 가보고 싶긴 했는데 외곽에 있어 가지 않았습니다. 

 

방문했던 곳들에 대한 후기는 차차 다음 블로그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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