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으로 휴가를 갈때 무슨 선물을 가져가면 좋을지 가족한테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를 하나씩 사다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작년에 아직 비엔나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을 때, 언니가 한국에서 비엔나로 휴가를 왔었습니다. 그때 한국으로 가면서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를 사갔고, 가족들과 함께 마시니 모두 맛있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사실 언니가 율리우스 마이늘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는 이 브랜드에 관해서 알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이 브랜드를 알고 나니 거리를 걸으니 카페 중에서 율리우스 마이늘의 상표 - 흑인 아이가 빨강색 모자를 쓰고 있는- 가 걸려 있는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율리우스 마이늘의 역사는 1862년 비엔나 1구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로스트되지 않는 커피 원두를 판매했었다고 합니다. 2차 세계 대전 후인 1939년에는 신선하게 볶은 커피 원두로 유럽 전역에서 1000개의 지점을 열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가기 전에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를 구입했습니다. 맛은 어떤 것이 좋을지 몰라 빨간색 Präsident(프레지던트)와 금색 Jubiläum(유비로임)으로 사 보았습니다. 그리고 텀블러와 커피를 보관할 수 있는 클림트 철제통도 구입했습니다.
율리우스 마이늘의 커피 제품은 원두이거나 핸드드립용 커피 혹은 커피패드 입니다. 율리우스 마이늘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볼 수 있고, 또 아시아 지역에서도 배송을 받을 수 있네요. https://shop.meinl.com/default/#ASIA
혹시나 커피를 선물했는데 필터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어 필터도 함게 구입했습니다. 필터는 멜리타(Melitta)의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독일인인 멜리타 벤츠(Melitta Bentz) 여사가 약 100년에 깔때기 모양 드리퍼를 처음 발명하였고 멜리타 그룹을 창업했습니다. 그래서 멜리타는 오리지날임을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깔때기 모양 드리퍼에 거름 종이를 깔고 그 위에 커피 분말 가루를 채웁니다. 깔때기 아래에 컵으로 받쳐놓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걸러진 커피가 컵으로 채워집니다.
커피를 내리는 동안 집안에 기분 좋은 커피 향이 가득찹니다. 율리우스 마이늘 커피 맛은 부드럽고 깔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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