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파사우 메쎄르가쎄(Merssergasse) 1번지에는 닥스훈트 박물관에 다녀 왔습니다. 닥스훈트(Dachshund)라는 단어도 독일어이긴 하지만 독일에서는 닥스훈트를 "Dackel(닥켈)"이라고 불러요. 그래서 이 박물관 이름도 "Dackelmuseum(닥켈무제움)"입니다.
닥스훈트(Dachshund)에서 "Dachs"는 오소리, "Hund"는 개로, 오소리를 사냥하기 위해 길러진 품종입니다.. 다리가 짧은 작은 체구가 귀여워 보이지만, 성격인 강인하고 끈기가 있어요. 닥스훈트는 원산지가 독일인 만큼 독일에서 인기도 많아요. German Teckelklum 1888(DTK)처럼 닥스훈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든 클럽들이 있습니다.
닥스훈트 박물관은 둠영의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인 제피 퀼벡(Seppi Küblbeck)과 올리버 슈토르츠(Oliver Storz)가 25년에 걸쳐 닥스훈트와 관련된 각종 장식품, 사진, 장난감 등등 약 4,500개 이상의 전시품을 모았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닥스훈트 장식품을 모았는지 감탄했습니다.
작은 닥스훈트 장식품들로 산만해 보일 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짜임새 있고 위트있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박물관 크기는 작은 편이라 둘러 보는데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애견인이라면, 특히 닥스훈트를 좋아한다면 흥미롭게 볼만한 거 같아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성인기준 5유로 입니다.
뮤지엄샵에서 다양한 닥스훈트 굳즈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할 수 있는 닥스훈트 모형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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