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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강가에 있는 레스토랑을 알아보다가 카날레또(Kahnaletto) 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카날레또는 젬페르오페라(Semperoper) 부근의 엘베강가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서 찍었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너비가 테이블 두줄 정도로 배 내부는 크지 않았습니다. 저녁 6시쯤에 갔었던 것 같은데,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다행히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레스토랑에 두그룹 정도 사람들이 있었는데, 결혼 축하 파티를 하고 있었씁니다.

테이블은 심플하게 하얀 식탁보와 냅킨에 가운데에 꽃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큰 창으로 강을 볼 수 있는 시원한 뷰가 좋았습니다.

 

강을 바라보다 보트위에서 그릴을 하는 사람들을 보았는데 신기했습니다. 사람들이 즐거워 보였어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전에 나온 빵과 소스. 

저는 해물파스타를 주문했는데, 면이 수타면 인것 같았습니다. 소스도 맛있었고, 면이 수타면이라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양이 적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주문한 치킨 필렛. 남자친구는 아스파라거스를 원래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매우 맛있다고 했습니다.

 

카날레또는 음식은 맛있었는데, 양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평균에 비해 높은 정도였습니다.  무엇보다 강가뷰 레스토랑이라서 분위기가 좋았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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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엔켈러는 쯔빙어(Zwinger) 궁전 바로 근처에 있는 Taschenberg가 3번지에 있습니다. 이날은 레지덴츠성(Residenzschloss)를 관람한 후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입구에 재미있게도 차마시는 할머니 동상이 있었어요. 이날 날씨도 좋고 야외에 자리도 많았지만, 그래도 레스토랑 내부가 이색적이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계단을 걸어서 Keller(켈러, 지하)로 내려가니 마치 중세시대처럼 꾸며져 있었습니다. 창과 깃발등 군사 느낌이 더 많이 났던 Pulverturm과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중간이 탁 트여있었는데, 어느 전통복을 입은 중년 여자분이 이름모를 현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이색적이었습니다. 큰 테이블들에 여러 그룹들이 앉아 있었는데, 그 연주하시는 여자분이 테이블을 다니며 생일을 축하한다고 대화하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과 촛대가 Pulverturm에서 보았던것과 흡사해서 혹시 레스토랑 소유주가 같은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작센에 온 만큼 지역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 작센식 슈바인스브라텐(Sächsische Sauerbraten)을 주문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바이에른식 슈바인스브라텐만 먹어봤었는데, 이번에 먹어본 슈바인스브라텐은 소스가 훨씬 달콤했습니다. 또 Pulverturm처럼 크뇌델에 버터맛이 나는 소스가 올려져있는 것도 달랐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소피엔켈러도 직원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고,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가격은 Pulverturm가 비슷한 정도로 다소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드레스덴에 와본다면 작센식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2022.07.09 - [유럽 여행/독일] - 독일 드레스덴(Dresden) 맛집 #2-1. 중세시대를 옮겨 놓은 듯한 Pulverturm

 

독일 드레스덴(Dresden) 맛집 #2-1. 중세시대를 옮겨 놓은 듯한 Pulverturm

드레스덴에 가기 전에 맛집들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작센 지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엘베 강가의 레스토랑을 찾아 보았는데 트립 어드바이저와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몇곳을 찾을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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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에 가기 전에 맛집들을 검색해보았습니다. 작센 지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엘베 강가의 레스토랑을 찾아 보았는데 트립 어드바이저와 구글에서 평점이 좋은 몇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요. 전체적으로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갔었던 레스토랑보다 비싸긴 했지만,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Pulverturm은 Frauenkirche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아래 사진 대포 뒤로 보이는 건물이 Frauenkirche예요.

Pulverturm이라는 단어는 옛날에 화약을 저장하던 탑으로 군사 시설의 일종이었다고 합니다. 날씨도 좋고, 밖에 앉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았는데, 내부가 독특하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서 식사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레스토랑 이름처럼 내부도  중세시대 군사시설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직원들도 독일 전통 의상을 입고 있었고, 마치 중세시대에 와 있는 느낌에 들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니 돼지 통바베큐가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크기가 작은 걸 보니 아기돼지 인 것 같은데 불쌍하다는 생각도 좀 들었습니다.

추천 메뉴로 "Saftig gegrilltes Spanferkel mit Sauerkraut und Königskloß" 로 걸어 놓았습니다. Spanferkel은 새끼 돼지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육즙이 풍부한 새끼돼지 그릴과 자우어크라우트, 크뇌델 "입니다.

새끼돼지는 그 통바베큐가 돼지가 맞았네요.

 

 

 

 

자리를 찾아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더 멋지게 꾸며저 있었습니다. 그동안 독일에서 여러 켈러 레스토랑을 가보았지만 이곳은 여러 장식품과 소품들, 가구들이 많아 특히 이색적이었습니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결국 추천메뉴인 돼지 바베큐를 먹기로 했습니다. 

새끼돼지를 요리해서 먹는 것이 불쌍하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니 육질이 비교할 수 없이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껍찔도 바삭바삭하고 맛있었습니다. 크뇌델은 특히 위에 올려진 버터 소스가 특히 맛이 좋았습니다. 자우어크라우트는 보통이었습니다. 저는 보라색 양배추 자우어크라우트를 더 좋아하긴 합니다. 

 

드레스덴에 간다면 Pulverturm 레스토랑은 정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중세시대 처럼 꾸며놓은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들, 맛있는 음식 모두 좋습니다. 다만 가격은 보통 레스토랑에 비해 메뉴 하나당 대략 5-7유로 정도는 비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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