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델핑엔(Sindelfingen)은 슈투트가르트(Stuttgart)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진델핑엔은 이미 1900년대 초반 1차세계대전 때부터 벤츠 공장이 설립되어 1920년부터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Factory56 등등 벤츠 최대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투어 예약
여행하기 한달전쯤 미리 티켓을 구매해 두었어요. 아래 링크의 웹사이트에서 입장표를 예매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는 독일어, 영어 두가지 언어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
https://mb-werkbesichtigung.de/sindelfingen/Booking#!/clientbooking
또는 새 벤츠차를 진델핑엔에서 픽업하게 되면 무료로 투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갔던 날도 여러 가족들이 새 벤츠를 받는날와서 공장 투어도 했어요.
도착
Sindelfingen의 Mercedes-Benz 고객센터(Kunden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주차때문에 걱정을 했는데 고객센터에 주차자리가 충분히 많아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고객센터 건물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규모가 컸고, 첨단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마이바흐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시승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구형모델이라 요즘 새로 나오는 자동차에 비하면 뒷좌석 공간이 넓다는 것되에 특별히 좋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기념품샵도 둘러보았습니다. 나중에 벤츠 뮤지엄에 있는 기념품 샵을 보니 진델핑엔에 더 많은 굳즈가 있었던 것 같아요.
투어가 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였고, 이윽고 가이드가 왔습니다. 한 곳으로며 오디오 가이드 장치를 하나씩 받았습니다. 벤츠 회사와 진델핑엔 공장들에 관한 비디오를 관람하고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투어하는 동안은 공장 보안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었어요.
투어하는 동안은 크게 두가지 다른 공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공장은 프레스를 공정이 이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철판을 1톤이 넘는 금형에 넣어 수천 톤의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초대형 프레스기에 넣어 줍니다. 금속 시트가 자동차 패널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들이 사람의 개입이 거의 없이 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투어로 보았던 공장은 자동화가 많이된 라인이 아니었습니다. 한 라인에 수많은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고 있어고, 각 스테이션 마다 한두명의 엔지니어들이 루프 패널, 외부 램프,인테리어 내장제, 내부 전기 부품 등을 조립하고 있었습니다. 각 스테이션 모니터에 만들어진 자동차가 어느 나라로 보내질지, 어느 모델인지, 어떤 옵션인지 등등이 디스플레이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보내질 자동차도 여러대 보았습니다. AGV(Automated Guided Vehicle)들이 부품 창고에서 컨베이어벨트로 필요한 부품들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벤츠 공장투어는 자동차에 관심있다면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어하는 공장이 팩토리56같은 공장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기대한다면 실망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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