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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독일에 있는 남자친구네 집 정원에 식물들을 심기로 했습니다. 가든센터에서 나무, 씨앗, 식물, 화분, 흙 등등 이것저것을 샀습니다.

허브와 딸기도 몇포기 사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토마토, 오이, 고추도 샀는데, 아직 밖에 옮겨 심기는 일러서 실내에 두었습니다. 

Ochsenherztomaten(Beefsteak tomato)와 Datteltomate(대추 토마토)라는 종류인데 신기해서 사보았습니다. 집 정원에서 직접 따먹는 토마토는 사먹는 것보다 훨씬 달고 신선해서 맛있습니다. 어떻게 자라날지 궁금합니다.

Paradiesvogelblume(극락조화)는 전에 남자친구가 가든센터에서 보고 좋아했던 것이 생각나 이번에 사보았습니다. 화분에 꽃인 꽃 부분은 플라스틱이고, 실제로 꽃을 피우려면 몇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아끼는 선인장. 남자친구가 식물을 잘 관리하는 편이라 볼때마다 무럭무럭 자라있습니다. 이번에 큰 화분으로 옮겨주려고 정원으로 꺼내왔습니다.

Zwiebelblumen(구근식물) 씨앗도 사서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Zwiebelblumen 씨앗 한봉지에 30개 정도 들어있었는데 화분에 공간이 부족해 정원에 자리가 있는 곳에 심어주었습니다.

Red Haven이라는 복숭아 나무를 샀는데, 신기하게 이파리도 붉은 색입니다. 아직 어린 나무라 좀더 기다렸다가 정원에 심어주려고 합니다. 접목이 되어 있어서 인지 벌써 열매가 맺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호박 씨앗들도 심어줬는데 벌써 싹이 올라 왔습니다. 씨앗을 직접 심으니 싹이 올라오는 것도 신기하고 어떤 열매가 맺힐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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