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1월 7일에 판도르프 아울렛 Late Night Shopping이 있었습니다.
평일에 시간을 내서 거리가 좀 떨어진 곳을 가야하는 것이어서 가야할지 말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맥아더글렌 홈페이지에 공지한 것을 보고 마침 사고 싶었던 것들이 80%나 할인을 하고, 또 분위기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비엔나 오페라링(Opernring 3-5)에서 타는 셔틀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아침 7시부터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공지되어 있었습니다.
이날 오픈 시간은 8시 30분이었고, 저는 9시쯤 도착했습니다. 아울렛 근처에 다다랐을 즈음부터 차가 많이 밀렸습니다.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주차장에는 이미 자가용으로 빼곡히 차 있었습니다.
80% 행사를 하는 곳에는 줄이 이미 길게 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가기 전에는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 동양인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유럽인들이 많았습니다.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그런지 동유럽인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이 주에는 아직 날이 그렇게 춥지가 않았습니다. 겨울외투를 입고 있으면 기다리는데 무리가 전혀 없었습니다. 이번주만해도 기온이 더 내려가서 밖에서 오래 줄서서 기다리기에는 추울 것 같습니다.
할인 목록 카탈로그는 위에 첨부파일로 업로드 했습니다. 제가 산 것들을 공개하지는 않으려고 하는데, 카탈로그에 있는 할인 목록에서 찜해두었던 몇가지를 득템했습니다. 시간을 내서 멀리 다녀온 만큼 잘 산것 같아 만족합니다. 그런데 줄이 워낙 길어서 한번 사는데 1시간 정도 또는 넘게 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Late Night Shoping 때 판도르프에 아울렛에 가시고, 노리시는 할인 품목이 있다면,
1. 최대한 오픈 시간에 가까울 때 가고, (오픈 시간 두 시간 전에 와있었다는 한 오스트리아인 아주머니 가족도 보았습니다. 굳이 그렇게 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가야할 곳을 우선 순위와 동선을 미리 생각해두면 좋은 것 같습니다.
3. 저는 혼자서 셔틀버스를 타고 갔는데, 여러명이 자동차를 렌트해가서 한 상점씩 맡아서 사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프라다, 구찌, 버버리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는 특별 할인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프라다, 구찌, 버버리는 는 피렌체 더몰에서 다녀와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르마니는 70% 할인 품목이 좀 많았습니다. 70% 할인이어도 워낙 원가가 비싸니 결코 저렴한 가격이 (저한테는 )아니었습니다.
가방 특가 할인 품목이 있는, Coach, Michael Kors, Furla, Coccinelle는 원래는 매장을 한번씩 둘러보려고 했는데, 저녁까지 줄이 워낙 길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왔습니다.
토미 힐피거 매장은 물건을 제대로 보기 불편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랄프 로렌은 그렇게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생활\일상 > 오스트리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스트리아 생활] 코로나가 가져온 일주일 동안의 변화 (3) | 2020.03.15 |
---|---|
[오스트리아 생활] 드디어 이곳에도 퍼지는 코로나. 구하기 어려워진 마스크 (2) | 2020.03.07 |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쇼핑하기 좋은 연중 세일 기간 (0) | 2019.08.11 |
[오스트리아 생활] 주로 장보는 마트, 소소한 꿀팁 (0) | 2019.08.01 |
[오스트리아 생활] 린츠 벼룩시장에서 남북한 우표를 찾다 (0) | 2019.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