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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비치(My Khe Beach)는 약 10km 가 넘어 해변의 길이가 매우 긴편에 속합니다. 또 더운 날씨와 깨끗한 바닷물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울창한 야자수 나무들이 있어 더 이국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미케비치 후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세계 6대 비치" 로 꼽힌다는 문구를 보면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더 긴해변으로도, 더 아름다운 해변도 더 많은데 말이죠. 그래도 다낭에 해변이 있어 여행지로 더 인기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볼거리도 있지만 거기에 더해 해수욕도 할 수 있으니까요.

 

5월 초에 방문했을 당시 해변에는 베트남인들도,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저는 수영을 하지 못해서 발만 물에 담가 보았습니다. 

 

퉁버이(Thung Boi)라고 하는 베트남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배들이 해변가에 놓여있습니다.

 

 

야자수 나무 그늘 아래에 앉아 코코넛과 베트남 맥주 타이거를 마셔보았습니다. 저는 촌스럽지만 이때 코코넛 음료를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코코팜의 맛에 길들여져서 인지 밍밍한 맛이었습니다. 타이거 맥주는 그냥 맥주 맛이었습니다. 특별히 맛있는 맥주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해변가에 와 탁트인 바다 전경을 보니 좋았습니다. 미케비치는 한적하게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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