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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는 6월부터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다가 8월에 다시 급격히 많아졌습니다. 하루에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출근해야 하는 경우에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자가테스트라도 하기를 권장했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는 회사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 동료를 위해 한상자에 20세트가 들어있는 자가진단 키트를 받아왔습니다.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는 현재 저를 포함 6명정도 출근하니 3번 정도 쓸 수 있겠네요.

사용설명서
한 세트 구성품들

먼저 면봉을 코안에 넣어줍니다. 비인두까지 깊숙하게 넣는 것은 힘들고, 코 안쪽에 넣어서  5번 정도 회전해 주는 방법으로 했습니다. 그 후 액체가 담겨있는 실린더모양의 작은 플라스틱통에 면봉을 넣어서 6번 회전해 주고 1분간 빼지않고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나서 액체통 마개를 덮고, 마개 쪽 구멍으로 액체를 테스트기에 4방울 떨어뜨려 줍니다. 그후 15분을 기다립니다. 그후 결과는..

다행히 C쪽에만 한줄이 생긴 음성이 나왔네요. C,T 양쪽에 줄이 생기면 양성, T에만 줄이 생기면 잘못된 테스트입니다.

혹시라도 양성이 나오면 반드시 지역 행정 기관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동료 직원에게 들어보니 의료보험 카드가 있으면 자가진단키트를 약국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동안 자기진단키트가 굳이 필요하지 않아 받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한번 받아보았습니다. 약국에 가서 코비드 자가 진단 키트를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E-Card를 제출하면 됩니다. 1인당 한달에 10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내에서는 셀프테스트결과를 등록해서 받은 QR코드로, 24시간 동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수영장과 같은 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백신 2차접종을 마치고 Grünerpass를 받아서 굳이 이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시도해보지는 않았습니다.

https://www.land-oberoesterreich.gv.at/254786.htm

 

Land Oberösterreich

www.land-oberoesterreich.gv.at - Alle Informationen für unsere Bürgerinnen und Bürger

www.land-oberoesterreich.gv.at

그런데 셀프테스트 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일단 테스트 방법도 PCR테스트 보다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더욱이 QR코드를 받는 것도, 테스트하는 사람의 양심에 맡긴 것이기도 하구요. 전에 사용했던 테스트 결과를 재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테스트 결과를 사용할 수도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자주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일단 한동안은 월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테스트를 해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사람들이 많은 장소를 다녀온 후나, 감기 기운이 있을 경우에도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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