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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네뮌데에 있는 동안 호헤 뒤네(Hohe Düne) 요트 레지던스에서 머물렀습니다. 

바르네뮌데 역근처에서 페리를 한번 타고 가야 합니다. 페리에 자동차, 바이크 등을 싣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페리 시간은 자주 있고, 또 금방 도착해서 시내에서 호텔로 오가는 데에 불편한지 않았어요.

 

해변가에 위치해서 창문을 열면 푸른 바다과 멋진 바다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호텔에 있는 요트 항구에 거의 최대 1000대까지 요트를 정박해놓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요트들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방도 넓었고, 또 인테리어도 고급 선상 캐비넷 처럼 되었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에는 짧게 머물렀지만, 다음에는 오래 머무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요트 레지스던스라 보통은 요트를 가진 사람들이 휴양하며 머무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호텔안에, 상점, 미용실 등등이 있어 이안에서 장기간 생활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조식 뷔테도 좋았습니다. 여느 독일의 호텔과 다르게 특히 해산물이 많아서 좋았어요.

 

 

호텔에서 걸어서 10분내 거리에 물개 연구소가 있어요. 독일 해안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종류의 물개들을 연구하고 보호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개의 행동, 서식지, 건강 상태를 체계적으로 연구한다고 합니다.

 

 

또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귀여운 물개를 관찰할 수 있는 홍보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구원과 물개가 교감하며 훈련한 대로 물개가 행동하는 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 내내 주변에 갈매기들이 연구원 옆을 떠나지 않고 호시탐탐 물개에게 줄 물고기를 노렸습니다. 한마리는 끈질기게 옆에 있더니 결국에는 한마리를 재빨리 낚아 채는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Hohe düne에 있는동안 좋아서 언젠가 꼭 다시 가고 싶어요. 이번에는 짧게 머물렀지만, 다음에는 더 오래 있게 되면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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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네뮌데(Warnemünde) 독일 북동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독일의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Mecklenburg-Vorpommern) 속해 있습니다. 도시 이름은 바르노브(Warnow)라는 강이 발트해로 흘러들어가는데, 강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뜻하는 동사 "münden" 어원이 있다고 합니다.

 

 

바르넨뮌데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바다 냄새가 물씬 났습니다. 바닷 갈매기의 울음소리와 강어귀를 따라서 레스토랑, 상점들이 줄지어 있었고, 강가에는 배들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갈매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컸습니다. 비둘기 몸집의 네배정도는 되는 같았습니다.

 

 

바르네뮌데의 해변에는 백사장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9월 중순쯤이었는데, 이날 날이 따뜻해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물이 얕아서 아이들도 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바르네뮌데 해변가를 거닐다 보면 등대가 눈에 띕니다. 왼쪽 아래 사진속에 있는 등대는 올해로 지어진지 125년이나 된 역사가 있는 도시의 상징물 중 하나입니다. 

녹색 등대는 멀리 강과 바다가 만나는 맞은편에 빨강색 쌍둥이 등대가 있어요.

 

녹색등대로 가는 길에 방파제 암석 위에 묘지석처럼 사람들의 이름과 사망일이 씌여져 있고, 군데군데 꽃들과 초 놓여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도 이런 광경을 처음봐서 의아했습니다.  사망일은 대부분 근 1-2년 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사를 검색해보니 화장한 재가 들어있는 보관 상자를 바다에 묻는 해상매장(Seebestattung)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애도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없어서, 가족 및 친지 등 그리워 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글과, 꽃, 초를 남기고 간다고 합니다. 

 

해변에서 해가 지는 것을 꼭 보고 싶어서 일몰 시간 쯤 해변으로 돌아가 하얀 모래밭 위를 다시 걸어보았습니다.

 

주황색과 붉은색이 어우진 석양 빛깔이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일몰은 시야가 탁트여 더 좋았습니다. 

 

해변에서 시내로 돌아왔는데, 저녁 풍경은 어둑어둑 해진 주변에 상점들과 선박에서 나오는 조명들도,  낮과 다른 대로 또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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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남편이 케이팝을 즐겨듣는데 트와이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트와이스 콘서트가 베를린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저도 트와이스 노래가 밝아서 좋아하는 편이라 남편의 생일 선물겸 함께 다녀오 되었습니다.

 

쉽지 않았던 티케팅

4 말에 티케팅이 오픈됐었습니다. 티켓마스터(TicketMaster) 통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오픈 시간 몇분안에 접속했는데도 대기열이 길었습니다. 오래 기다린 끝후에 예약을 있는 창에 접속할 있게 되었는데, 이미 100유로 대의 티켓은 매진되었고, 300유로 가까이 되는 티켓만 남아있었습니다.

1인당 300유로를 콘서트에 소비하게는 아까워서 단념을 했는데, 이튿날 원래 하루 일정이었던 콘서트가 이틀로 늘어나 추가로 티케팅을 있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원래 처음 콘서트가 열리는 날짜에 무대랑 가까운 스탠딩 좌석으로 티켓을 100유로대에 예매하게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오렌지색으로 표시된 부분인 Innenraum - Steheplatz였습니다.

 

베를린으로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베를린. 저도 남편도 전에 베를린에서 몇달간 살았던 적이 있어서 딱히 관광은 하지 않았어요. 베를린은 크게 바뀌지 않은 같아요. 베를린에 오니 여느 독일 도시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대도시 느낌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우반(UBahn)에서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나서 불쾌했어요.

멀리 베를린의 상징물 중 하나인 텔레비전탑 (Berliner Fernsehtrum)이 보입니다.

 

온통 핑크색인 엔하우 베를린 호텔(nhow Berlin Hotel)

 

북킹닷컴에서 콘서트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가까운 곳으로 숙소를 찾아보다가 온통 핑크색이라 흥미로워 보여 예약하게 되었어요. 아침 조식도 좋은 편이었어요.

 

호텔이 바로 슈프레 강가 옆에 있어서 뷰도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한식당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가까운 곳에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이미 자리가 꽉차있고, 기다리는 줄까지 길게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멀지 않은 한식당으로 가서 먹었습니다.

인테리어가 모던하면서도 벽면 한쪽에 소주병으로 가득차 있고, 항아리가 있어서 한국적인 느낌도 났습니다. 분위기도 한적하고 좋았습니다. 

저는 오징어 돌솥밥을 먹었었는데, 맛있었는데 제가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짰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 가는 길

 

점심을 먹고 휴식을 좀 가진 후 콘서트 시작하기 한 두시간 전쯤 다시 나와 콘서트홀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큰 쇼핑몰이 있었는데, 그 안에 K 아이돌이라는 상점이 있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굿즈를 파는 것 같았어요. 사람들이 줄도 서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가는 길에 과거 베를린 장벽이었던 일부였던 곳에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린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도 보았습니다. 사람들로 너무 붐벼서 사진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 원래는 농구 경기장이라 축구 경기장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Mercedes-Benz Arena)  콘서트홀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동양인들이 그래도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거의 90프로 이상은 유럽인으로 보였습니다. 옷도 콘서트에 트와이스 분위기에 맞춰서 입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또 트와이스 멤버 사진 머리띠나, 사진을 옷, 가방에 붙이고 다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스탠딩 좌석이라 먼저 간 사람이 더 좋은 자리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는 기다리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무대랑 가까운 장점이 있긴 했지만 , 기다리는 동안 서있고, 콘서트 내내 서 있어야 해서 다음에는 스탠딩 좌석은 피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렸던 시간에 비해서 콘서트는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화려한 무대와 다채로 의상에 트와이스 멤버들도 모두 아름다웠고 퍼포먼스도 좋았습니다.   긴 월드투어 일정과 전날에도 베를린에서 공연해서 그런지 트와이스 멤버들이 좀 피곤해보이긴 했습니다. 다현이는 안타깝게도 눈을 다쳐서 안대로 한쪽눈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오디오로만 들었던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먼저 최신곡 위주로 부르고, 그 이후 개인 무대들이 있었고, 이후 저에게 익숙한 히트곡 무대들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케이팝이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독일에서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스페인, 덴마크 등등 다른 여러 유럽나라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어로 트와이스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도 안무 그대로 같이 추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다만 좋지 않았던 점은,  콘서트 내내 영상통화로 무대를 보여주거나 영상으로 녹화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영상을 녹화하는데 신경을 써야하니  콘서트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운데 의아했습니다.

 

두시간 넘는 시간동안 매우 즐거웠습니다. 남편은 다음에 트와이스 콘서트가 또 베를린에 열리면 가자고 하는데, 저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어서 망설일 것 같습니다. 분명한건 다음에는 스탠딩 좌석은 피곤해서 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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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몇달전에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준비할 것도 많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이사를 했던 과정과 경험들에 대해서 써보기로 하겠습니다.

 

집주인(Vermieter)에게 이사 나갈 것을 통보하기

 

아직 계약이 1 넘게 남아있었습니다. 계약서에 3개월전에 얘기하면 해지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이사를 하겠다고 통보를 하고 3개월뒤에 이사를 나가는 것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계약서 기간이 남아있는데 이사를 가고 싶다면 미리 임대인에게 이사하겠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새로운 세입자(Nachmieter) 찾기

나흐미터를 찾는 것은 집주인이 하지만, 집을 보여주는 것은 제가 해야했습니다. 입장에서도 최대한 빨리 세입자를 찾는 것이 좋기 때문에 원활하게 새로운 세입자를 찾기 위해 집을 깨끗하게 하는 준비를 했습니다. 가구들을 독일로 가져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세입자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려고 했습니다. 다행히 새로운 세입자도 원해서 가구도 함께 판매할 있게 되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어 하루에 예약을 몰아서 5-6명에게 집을 보여주고 나흐미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쓰레기 처리하기

거의 5년간 살았던 집이다 보니 묵은 짐도 많고 버릴 것도 있었습니다. 일반 쓰레기, 플라스틱, 유리병 등은 주변에 있는 컨테이너에 버리면 되는데, 전자제품, 전선 케이블 등등의 제품은 폐기물 수집 센터(Altstoffsammelzentrum)  버렸습니다. 구글맵에서 가장 가까운 Altstoffsammelzentrum를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https://www.linzag.at/portal/de/privatkunden/zuhause/abfall

 

택배 보내기

가구를 나흐미터에게 팔게 되어서 부피가 큰 짐을 이사하는 수고는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이삿짐은 남편 차로 옮기려고 하긴 했지만 모든 짐을 싣을 수는 없어서 일부는 택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UPS 압홀룽(Abholung) 서비스로 인터넷에 미리 택배 보낼 짐들 무게를 등록하고 날짜와 시간을 예약했습니다. UPS에서 짐을 가지러 오니 편하고 좋았습니다. 비싸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 짐들을 옮기려면 최소한 정도 비용은 나가는 같습니다.

https://wwwapps.ups.com/pickup/schedule?loc=de_AT

 

페인트칠 하기

정리하다보니 군데 군데, 특히 부엌 쪽에 얼룩이 있더라구요. OBI같은 바우마크트(Baumarkt)에서 부분만 흰색으로 칠할 있는 튜브를 있어요. 생각보다 벽색이랑 맞아서 괜찮았습니다.

 

주소지로 우편물 전달 받는 서비스 신청

오스트리아와 독일 우체국에는 "Nachsendeaufrag (나흐젠대아우프트락)" 이라고 주소를 변경하면 이전 주소로 오는 우편물들을 주소로 받을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다행히도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이사하는데도 서비스를 이용할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저는 6개월 간 오스트리아에서 독일 주소로 우편물을 받도록 신청했는데 6만원 좀 넘게 결제를 했습니다.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독일로 이사와서 이전 주소로 왔던 우편물을 받아보니 일하는 회사, 전기 회사, 은행 등에서 온  중요한 편지들이 생각보다 있어서  서비스를 이용하길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https://www.post.at/p/a/nachsenden

 

시청에서 거주지 압멜둥

오스트리아를 떠나기 전에 시청에서 거주지 압멜둥을 해줘야 합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이사하기 하루 전에 시청에 들러서 압멜둥을 했습니다.

 

전기, 가스 가입 해지

저는 Linz AG 라는 회사를 통해 전기, 지역난방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Linz AG 홈페이지에서 PLUS24로 로그인을 하면 온라인으로 전기를 해지 할 수 있습니다. 지역난방을 하지하려면 이사를 나가는 날짜가 명시되어 있는 임대차계약서 스캔본을 이메일로 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지가 되지 않습니다.

회원가입한 것들 해지

그동안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가입한 쇼핑몰 회원, 페이백 등을 해지해줬습니다.

 

보증금(Kaution) 돌려받기

이사를 나올 때 최대한 이사를 왔을 때처럼 깨끗하게 해놓으려고 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 인덕션이나 냉장고 등등 집주인이 작동하는 것도 테스트를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독일과 다르게 이사후 2주에서 4주 정도 안으로, 보증금을 빨리 돌려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 계약서에 2주까지 보증금을 돌려 받는 것으로 되어 있었고 2주 쯤되어서 모든 보증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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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남편과 시청에서 결혼식을 하고나서 앞으로 독일에서 살기 위해 배우자 비자 신청을 준비했습니다. 배우자 비자는 블루카드나 다른 노동허가 체류증에 비해서 제출해야하는 서류나, 받는 과정에서 간단합니다.

 

먼저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체류허가 신청서
  2. 여권
  3. 혼인 증명서 (Heiratsurkunde)
  4. 거주지 등록증 (Meldezettel)
  5. 본인 또는 배우자의 임대 계약서 또는 주택 소유 증명서
  6. 본인 또는 배우자의 재직증명서 또는 노동계약서
  7. 최근 6개월 이내에 찍은 여권사진

 

 

체류허가 신청서는 지역마다 양식이 다를 있습니다. 보통 해당 지역 시청의 외국인 부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있습니다. 저는 먼저 해당 외국인청 직원에게 문의 이메일을 보냈더니 신청서와 제출해야할 서류들 목록을 답메일로 받았습니다.

 

의료보험증은 어차피 자동으로 등록되어서 따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지역마다 다른데, 외국인청에 한번 날짜를 예약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모든 서류가 준비되어 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했는데, 외국인청 담당자와 빠르면 2 뒤에야 신청 날짜를 예약할 있었습니다.

 

대시 비자를 신청한 당일에 바로 그날부터 독일에서 노동과 체류가 가능하다는 서류를 받았어요. 체류증 카드가 나오기까지는 4 정도 걸렸습니다.

 

저의 경우 독일 유럽에서는 남편의 성씨를 쓰기로 해서, 제가 사는 지역의 외국인청 담당자께서는 여권에 성씨를 변경했다는 스템플을 여권 기재사항 변경 페이지에 찍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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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서 독일인과 혼인신고를 하는 과정은 예상했던 것보다 복잡하고, 길었습니다. 저는 본격적으로 서류준비를 시작하고나서 10개월 정도 뒤에서야 독일에서 혼인신고를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 혼인신고를 빨리 하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혼인신고를 하기까지 필요했던 절차와 소요된 시간과 비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따로 정확한 시간과 금액을 기록해놓지 않아서 다소 오차가 있을 있습니다.

 

0. Standesamt(호적사무소) 최초 방문

먼저 혹시 몰라서 저의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증명서를 전자 아포스티유로 발급을 받아보았습니다. 해당 Standesamt 필요한 서류가 무엇인지 문의하러 갈때 서류들로 제출해도 되는지 문의해보니 인정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아날로그 직인이 찍인 서류들로 발급받아 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1. 한국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증명서 발급과 아포스티유 인증받기

영사관을 통해 신청하고 우편으로 받아보기까지 대략 2-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우편 비용까지 포함해서 대략 15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2. 아포스티유 인증 받은 서류들을 독일어로 번역

아래 홈페이지에서 공인번역가들을 찾아서, 번역비용과 완료된 문서를 언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문의 해 보았습니다.

https://bdue.de/suche-uebersetzer-dolmetscher

 

Suche Übersetzer Dolmetscher: Bundesverband der Dolmetscher und Übersetzer e.V.

Sie suchen einen Dolmetscher in Ihrer Nähe? Sie brauchen einen Übersetzer mit einem ganz bestimmten Fachgebiet? In unserer Datenbank stehen die Kontaktdaten von qualifizierten Dolmetschern und Übersetzern für mehr als 80 Sprachen. Durch die entsprechen

bdue.de

컨택하고 번역을 받기까지 대략 2주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비용은 160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3. 준비된 서류 Standesamt에 제출

이때 연휴기간이기도 해서 Standesamt 관청직원과 예약 날짜를 잡는데 2주정도 걸렸습니다.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남편과 함께 여러 서류들에 서명도 해야 했습니다.120유로 정도 수수료를 냈습니다.

 

4. 법원에 수수료 지불

우리가 관청에 서류를 제출했지만, 그 서류가 바로 법원으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Standesamt 공무원이 법원에 혼인신고 하려는 사람들있다는 통보를 보내면, 법원에서 집으로 수수료를 지불하라는 우편물이 옵니다. 우편물이 오기까지 2주정도 걸렸습니다

수수료로 100유로 혹은 150유로 정도를 냈던 같습니다.

 

5. 법원으로부터의 승인

법원에 수수료를 내면, Standesamt에 연락이 가고, 그후 서류가 법원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 법원으로 수수료를 이체하고 독일에서 혼인을 해도 된다는 승인을 받기까지 대략 한달이상 걸렸습니다.

 

6. 혼인신고 날짜 예약

Standesamt 관청 직원과 연락해서 결혼날짜를 잡아야 하는데, 이미 예약이 차서 4개월 정도 후쯤 날짜를 잡을 있었습니다. 1-5까지의 과정은 제가 외국인이라는 특수한 상황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린 것있습니다. 하지만 독일인들도 Standesamt에서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몇달전, 1 전에 날짜를 예약한다고 합니다

 

7. 결혼 2주전쯤 방문

혼인신고 하기 2주전쯤 다시 한번 Standesamt에 들러서, Stammbuch , 혼인신고 하는 날이 마침 시청이 문을 닫는 날이라 추가로 결제하를 해야해서   80유로 정도를 결제했습니다.

 

 

 

 

시간들을 더해보면 8개월정도 걸리는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일하고 있어서 지체된 시간도 있어서 10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비용은 오차가 있을 수 있는데, 적어도 총 500유로는 넘게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에서 혼인신고 하는대신, 한국에서 한다면 더 간단할지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하더라도 1-5과정은 거쳐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체류를 하고 있지 않는 저희의 경우에는 더 복잡해집니다.

 

덴마크에서 혼인신고를 하면 더 간단해서 독일대신 덴마크로 혼인신고를 하러 간다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보았는데, 저는 아직 오스트리아 비자가 여유가 있기도 하고 독일에서 하는 것이 여러모로 더 나아서 독일에서 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혹시라도 한국에서 독일로 결혼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무비자 체류기간으로는 준비하는  시간이 빠듯하고 부족할 것같습니다. 또 결혼은 인생에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일이니, 서둘러서 급하게 혼인신고를 하기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여유있는 상황에서 결혼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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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차 도이치반(Deutsche Bahn)  이체에(ICE) 티켓은 최대한 몇주전 가능하면 한두달 전에 미리 예약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 상황 등 때문에 항상 티켓을 몇주전에 예약할 수는 없습니다. 반카드(BahnCard)를 이용하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어요. 

 

 

https://www.bahn.com/en/offers/bahncard

 

BahnCard: Save on every train ticket with the discount card

Save 25 or 50 per cent on every ticket purchase with the BahnCard 25 and BahnCard 50. With the BahnCard 100 you can travel without a ticket as often as you like

www.bahn.com

위에 홈페이지에 여러 반카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요. 반카드는 할인률에 따라 25%, 50%, 100% 세가지로 나뉘고, 유효기간에 따라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트라이얼 반카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보통 반카드가 있어요.

 

가격은 2등급 기준으로,

BahnCard25 Trial - 17,90유로

BahnCard50 Trial - 72유로

BahnCard100 Trial - 1295유로

BahnCard25 - 59,90 유로

BahnCard50 - 244유로

BahnCard100 - 4339유로

 

반카드100은 가격이 높은 대신 ICE포함 독일 전역의 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카드 신청을 하려면, 첫번째 유효기간(First day of validity)를 입력해야 합니다. 반카드를 실제로 개시하게될 날짜를 선택하면 됩니다.

 

사용법은, 행선지와 날짜 등을 입력하고 구입한 반카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들어, 뉘른베르크에서 베를린까지 반카드가 없을 경우 가격이 시간 대별로 각각 95,90유로, 79,90유로 입니다.

 

반카드25를 선택하면 25% 할인된 71,90유로, 59,90유로입니다.

반카드50을 선택하면 67,95유로, 59,90유로이니 50퍼센트 할인은 아니네요. 두번째 시간대는 심지어 반카드25로 할인된 가격과 같습니다. 반카드50의 경우 원래 티켓의 종류가 Flexpreis일 경우 50%, Sparpreis일 경우 25%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네요.

 

반카드를 선택하고 티켓을 예약하면 됩니다. 반카드를 선택하고 티켓을 구입하면,  기차에서 티켓 검사를 할때 티켓과 반카드를 함께 보여줘야 합니다.

 

반카드를 구입할 때는 유효기간 동안 기차를 이용할 시간과 노선의 검색해서 할인율을 계산해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총 예상 할인율이 반카드 가격보다 높으면 반카드를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해드려요.

 

주의해야할 점은 해지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장이 됩니다. 만료되기 6주전에 반드시 해지 신청을 따로 해줘야 합니다.

위에 반카드 서비스 주소로 해지 신청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는 다음 링크에서 해지 신청을 할 수 있어요.

https://fahrkarten.bahn.de/privatkunde/kontakt/kontakt_start.post?lang=en&redirected=1#st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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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전망대로는 세계에서 4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한국 여행하면서 독일인 남편이 이곳을 꼭 와보고 싶어했어요. 저도 롯데월드타워를 와본 것은 처음입니다

 

 

시그니엘 전망대를 방문하는 날,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날씨인 것 같아요. 호텔 방이 고층에 있다보니 흐린 날씨에는 시야가 흐려 전망대에 가기 좋지 않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낮에 오기로 일정을 짜놓았었는데, 아쉽게도 비가 와서, 비가 오지 않는 날 저녁에 오게됐어요.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엘리베이터에 올라가는데 저희밖에 없었어요. 티켓을 사고 들어가니 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에 올라가기 까지 조명과 스크린이 마치 미래 속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엘리베이스 속도가 빨라서 지하 1층에서 120층까지 금세 도착했습니다.

 

 

478미터라니, 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가본 건물 중 가장 높은 곳에 있어봤어요.

 

낮에 보았던 남산타워에서와는 대조적으로 야간 시티뷰는 도시 곳곳의 불빛들로 멋졌습니다. 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석촌호수와 불이켜진 롯데월드가 보이는 풍경이 보였습니다. 다만 야간에 아쉬운 점은 먼 산등성이는 그냥 컴컴하게 보인다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소 공포증이 있어서 창문 가까이까지 거의 못 갔었던 것 같아요. 걸어다니다가 높은 건물에 있다는 걸 느껴서인지 어지럽고, 빨리 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그니엘은 좋은 호텔이지만, 저한테는 살기에는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망대를 보고나서는 롯데월드타워 건물 안에 있는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비빔밥과 레드 커리 소스 함박스테이크였던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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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여행에서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서울의 고궁에서 한복입고 사진을 찍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사진사를 통해 사진촬영을 할지, 아니면 저희가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와 삼각대로 직접 촬영을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저희가 직접하면 일정을 조정하기 쉽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도 덜 받고, 또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셀프로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미리 인터넷에서 커플 사진들을 보며 어떤 포즈로 자연스럽게 찍을 수 있을지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별궁터 한복"에 날짜를 미리 예약했어요. 하루전에 취소하거나 일정을 바꿀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실제로도 예약했던 날짜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보고 일정을 바꿔서 맑은 날씨인 날에 한복을 입고 고궁에 방문할 수 있었어요.

 

이틀에 걸쳐 한복을 두번이나 입고 고궁을 방문했습니다. 먼저 첫째날은 경복궁에 갔습니다.

 

미리 예약했기 때문에  머리 스타일과, 장식들을 무료로 해주셨습니다. 손재주가 좋지 않아 헤어 스타일을 어떻게 해야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머리 장식들이 예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메라랑 삼각대 때문에 짐이 되서 셀프 촬영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됐습니다. 옷과 가방은  한복점 사물함에 넣어 놓고, 한복점에서 빌린 작은 손가방에 휴대폰, 지갑을 넣고, 카메라랑 삼각대만 들고 다니니 생각했던 것보다 다니기 간편했습니다.

 

 

 

경복궁에 입장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경복궁엔 사람들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있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고궁에서 여기저기 한복입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니, 조선시대에 와있는듯한 느낌도 조금 늘었습니다. 

 

 

수문장 교대 시간도 미리 알아보고 구경도 했습니다. 전에도 보았었지만 다시 봐도 멋있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보면서, 다른 유럽 도시들에서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유럽 나라도 각기 다르긴 하지만 유럽식 군복이다보니 크게 색다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른 우리의 전통 의복, 음악, 양식으로 유지가 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방문객들이 많다보니 가급적 한적한 곳을 찾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어요. 그래도 이날 경복궁에서만 3시간 넘게 사진을 찍었고, 그 중에서 좋은 사진들도 나왔습니다.

저도 이날 경회루는 실제로 처음 봤어요. 전에 경복궁에 방문했을 때는 오픈되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호수와 멋진 고목들이 경회루와 잘 어우러진 풍경이 보기도 좋았고, 또 사진을 찍을 배경으로도 좋았습니다. 조선시대 때 이곳에 외국사진들을 영접했다고 하네요. 경회루 안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특별관람예약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멀리서 보기만 했어요. 

경복궁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나서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광화문 쪽으로 오니 경복궁에서와 달리 한복입은 사람이 저희 밖에 없어서 조금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어느 할아버지께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도 받았습니다. 어느 외국인 여성분은 저와 사진찍길 원하셔서 같이 찍어드리기도 했습니다.

 

 

다음 날은 창덕궁, 창경궁으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전에 입었던 한복과 전혀 다른 색상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창경궁, 창덕궁에는 경복궁보다 관람객이 훨씬 적어서 사진을 찍기에 여유로웠습니다.

창덕궁의 어딘가, 기와 지붕들이 서로 겹쳐진 것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마침 다른 관람객들도 없어서 한적하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창경운 대온실 앞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이곳은 인기 있는 장소인지, 다른 커플들도 사진을 찍어서,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희가 찍는 동안에도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창경궁에서 계단을 내려가는 곳에서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전통 기와 너머로 멀리 고층빌딩들과, 또 산등성이, 남산타워가 어우러진 배경이 멋있었습니다.

 

한복입고 셀프 촬영하면서 남편과 좋은 추억을 만들수있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사진촬영전에는 힘들지않을지, 결과가 과연 잘 나올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사진 촬영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전문사진가가 찍어준 것 만큼은 잘 나오지 않더라도, 그래도 직접 찍은 사진들이 저희가 보기에는 잘 나온거 같아 만족했습니다. 저희가 포토샵을 못하다보니, 배우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경험으로 앞으로 다른 곳에서도 셀프로 촬영을 할 자신도 생겨서, 다음에는 독일에서 전통의상인, 드린들(Drindl), 레더호제(Lederhose)를 입고 사진을 찍어 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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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로 근처에 참치집이 보여서 참치회가 먹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가 관광을 하고 밤늦게서야 돌아오니 호텔 근처에서 밥먹을 시간이 나지 않았어요.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고 저녁이 되니 여전히 참치회가 먹고 싶어져, 경복궁 근처 참치집을 찾아보니 "박광일 참치"라는 곳이 가깝고 평점도 좋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날 박물관 시간을 맞추느라 점심을 제대로 못먹어서 저녁으로 모처럼 코스요리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선참치회 정식으로 주문했던 것 같아요.

애피타이저로 참치 새싹 샐러드와 죽이 나왔어요. 참치 샐러드 소스가 땅콩이 들어간 것인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전채요리에서 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참치회의 맛은 정말 환상이었어요. 독일인 남편과 순서대로 같이 속도를 맞추면서 한점씩 먹으면서 맛을 감상했습니다. 각 부위마다 다른 식감을 즐기면서 먹었습니다. 이 참치회는 다시 독일에 와서도 문득문득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날 정도의 맛이었어요. 독일에 이 정도 양질의 참치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도대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시집에 참치회가 있어도 이 만큼의 퀄리티와 맛이 있는 곳은 없을 것 같아요.

먹다보니 어느새 메뉴가 하나하나씩 나오기 시작해 식탁이 가득찼습니다. 저는 전채요리와 참치회만으로도 포만감이 들어서 조림 요리는 많이 먹을 수 없었어요. 

코스메뉴 중 피날레로 나온 음식입니다. 맨 밑에 해조류는 김과 비슷한 맛인데, 더 두껍고 입자가 크고 신선한 맛이 었어요.  

 

다음에 서울에 간다면 다시 이곳에서 참치회를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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